전북자치도는 지역 농업과 농식품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친다. 주요 정책으로는 농림수산발전기금을 통한 농산물 원료매입 지원과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사업’을 통한 계약재배 농가 지원 및 농식품기업의 유통·시설 지원이 포함된다.
먼저, 전북자치도는 농림수산발전기금을 활용해 농업인과 농식품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 원료 구입자금으로 융자를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 농림수산발전기금 ‘운영자금’으로 개인 1억원, 법인 3억원 한도로 신청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2년, 이자율은 연1~2%이다. 특히, 만 45세 미만 청년이 기금 출연 시군(정읍, 남원, 김제, 임실, 순창, 부안)에 사업장이 있는 경우, 1년차 이자율을 최대 무이자로 적용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농림수산발전기금은 매월 초 각 시군 농업정책부서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도 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연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또한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사업’은 농산물 계약재배를 추진하는 생산자단체와 중소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이 사업은 농산물 생산과 이용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지역 농산물을 가공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지원 항목으로는 생산자단체의 장비 및 시설 임차, 병해충 관리, 영농환경 개선 등이 있으며 농식품기업은 제품 개발, 마케팅, 운송 및 저장 경비 등을 지원받는다.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사업’의 지원 한도는 개소당 최대 2~4천만원으로, 보조율은 80%이다. 사업 신청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기업육성팀)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방문 및 이메일(5ch@jif.re.kr, ke100@jif.re.kr)로 접수 가능하다.
도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농식품기업은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은 지속적인 소득을 확보함으로써 농업과 기업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농식품기업과 농업인이 안심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농업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도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