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가 추진 중인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이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ODA사업에 참여기업으로 함께한 TYM(대표 김희용, 김도훈)이 CNG(압축천연가스) 트랙터를 우즈베키스탄 농기계 클러스터에 수출하며, 전북 농기계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영역을 한층 넓혔다.
이번 수출은 올해 총 36대(약 22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1차로 공급하는 것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 농기계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실증 및 보급이 추진된다. 향후, 14대(약 8억원 규모)의 추가 수출이 예정되어 있으며, 전체 수출 규모는 총 50대(약 3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협력은 현지 인증, 기술검증, 보급 및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CNG) 농기계 보급의 국제협력 모델을 완성한 것으로, 전북 농기계 기술이 해외 현장에 본격 적용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전북테크노파크는 ODA사업 외에도 도내 농기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농건설기계 수출연계형 글로벌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수출 맞춤형 시제품 제작, 설계·해석, 지식재산권 확보, 해외 마케팅, 전시회 참가, 국외 조달시장 진출, A/S 애로 해결 등 기업별 맞춤형 수출 전략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 해외 바이어 매칭, 통역 지원 등 실질적 해외시장 개척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ODA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은 “전북테크노파크가 추진해온 ODA 협력사업이 실제 수출성과로 이어진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향후에도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 기술검증, 마케팅 등 실질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수출 성과를 계기로 친환경 농기계의 글로벌 보급 및 민관 협력형 ODA 체계 강화를 통해, 도내 기업의 지속 가능한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