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핵심 시설인 배수지에 대한 대대적인 일제 청소 및 점검에 나선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기섭)는 이달부터 총 45일간 총사업비 약 1억1000만원을 투입해 전주지역 11개 상수도 사업장 총면적 7만5221㎡ 배수지 10개소, 정수장 1개소에 대한 청소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청소는 배수지 내부 저수조 바닥에 누적된 침전물과 벽면 부착물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소는 현행 수도법에 따라 매년 반기별 1회 이상 의무적 위생 조치로서 시는 매년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배수지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시는 평상시 저수조 담수로 인해 점검이 어려웠던 내부 시설 부분에 대한 세밀한 안전 점검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또 시는 청소 기간 시민들의 단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지 내 저수조를 구획별로 나눠 청소와 급수를 교대로 실시하는 등 각 가정에서는 청소 여부와 관계 없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맑은물 공급사업’ 2단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는 등 녹물 발생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