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천호성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 정책을 본격화하며, '스마트폰 쉼표학교' 준비학교 5개교를 내달 14일까지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합리적 사용 기준 정립과 대체 프로그램 경험, 거버넌스 구축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사용을 조절하도록 돕는 4개년(2026~2029년) 운영계획을 수립해, 일률적인 통제나 금지가 아닌 학생 자율성을 기반으로 학교 안 스마트폰 사용의 점진적 제한에 나선다.
정책 안착을 위해 올해 하반기 선정하는 준비학교 5개교가 학생생활규칙 개정과 오프라인 대체 프로그램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면, 이어 2027년에는 도전학교 20개교가 보드게임과 신체활동 등 대체 활동 및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시범 운영하며 전북학생의회 학생자문단과 협력해 정책 설계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2028년 도내 시군별 1개교 이상씩 거점학교 40개교로 확대해 지역협의체 정례화와 2차 효과성 평가를 병행하고, 2029년에는 희망학교 60개교 이상으로 넓혀 정책을 전면화한다.
또한 4개년 종합 성과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 매뉴얼을 전국에 공유할 방침으로, 전북교육청은 오는 11월 중 공청회와 사업설명회를 열고 일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장기영 미래교육과장은 "스마트폰 쉼표학교는 무조건 막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정책"이라며 "참여 학교를 점진적으로 넓혀가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