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의 빛깔로 세계를 물들이다
    • 제20회 순창장류축제,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발효문화의 향연

    • 1997년 순창고추장 민속마을 조성 이후, 2006년부터 시작된 장류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축제는 특히 "한국의 장 담그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며, 전통 장류의 세계화를 위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한국의 장 담그기" 유네스코 등재 기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순창장류축제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진다.

      볼거리로 가득, 조선왕조 진상행렬의 재현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다. 고려 말, 이성계 장군이 무학대사를 만나기 위해 순창의 만일사를 방문하던 중 한 민가에서 맛본 고추장의 깊은 맛을 잊지 못했다. 조선의 임금이 된 후 순창고추장을 진상토록 했다는 일화는 단순한 전설이 아니다.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 행렬은 조선시대 임금님께 고추장을 진상하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전통의상을 입은 행렬단과 취타대, 농악대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며, 관광객들도 직접 행렬에 참여할 수 있어 살아있는 역사체험을 선사한다.

      ‘캐치! 티니핑’, 순창장류축제장를 찾는다

      온 가족이 즐기는 순창장류축제를 위해 20주년을 맞아 특별 이벤트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캐치! 티니핑’을 축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축제기간이 10월 18일 주무대에서 12시와 4시, 2회 선보인다. 축제장 주무대에서 무료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도내 많은 아이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정되어 공연장이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전 국민이 함께하는 고추장 만들기

      '도전 다함께 고추장 만들자' 프로그램은 11개 읍면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어 고추장 명인의 지도하에 전통 고추장을 만드는 대규모 참여형 이벤트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자, 전통 장문화를 직접 몸으로 익히는 산교육의 현장이다.

      뿌리부터 배우는 장문화의 정수

      새롭게 선보이는 '콩, 삶고 찧고 메주 만들자' 프로그램은 장류의 근본인 메주 만들기 과정을 5단계로 나누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아궁이에서 콩을 삶고, 절구에 찧어 메주를 성형하고, 볏짚으로 묶기까지 전 과정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온몸으로 체험한다.
      축제기간 3일내내 운영하며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받아 운영한다. 프로그램 운영 장소는 장류체험관 앞에서 운영되며,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등 1일 3회씩이다.

      장의 고장 순창답게, 민속마을내에 고추장체험 가득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전통을 지키고 있는 기능인과 명인이 운영하는 체험장에서 체험프로그램으로 고추장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손쉽게 마트에서 사먹는 고추장이 아닌 전통 방식대로 순창의 명인과 기능인들과 함께 고추장 만들어 볼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단체나 방문객이 많을 경우 사전예약이 필수다. 축제기간인 10월 17일부터 19일사이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 일 3회씩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희망하는 체험장별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체험비는 1인당 15,000원으로 체험 참여자에 한해 전통고추장 500g을 증정한다.

      20주년 특별 이벤트로 더욱 풍성하게

      축제 20주년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대폭 강화했다. 장류제품 특별 20% 할인과 10% 상품권 지급, '황금 메주를 찾아라', '20주년 성년을 맞은 너와 나'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순창 보물 캐릭터 '장추왕'을 찾는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관광

      순창장류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관내 음식점, 숙박업체, 체험업체가 참여하는 '동행 장류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기간 중 관광객들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장류축제 힐링마실 스탬프 투어'는 축제장뿐만 아니라 강천산 군립공원, 용궐산 하늘길 등 순창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중 순창 관광지, 장류축제장 등 방문 후 인증사진 3컷을 문화관광 누리집에 올린 관광객에게 장류세트를 선물로 준다.

      단체 관광객과 함께 하는 순창장류축제

      단체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도 개발하여 전국 여행사와 연계 운영한다. 관광객 20명이상으로 주요 관광지와 장류축제장, 관내 음식점 등을 방문한 후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제출하면 버스비 일부를 지원한다. 방문객이 20명 이상일 경우 버스비 1대당 30만원부터 50만원까지 방문객 수에 따라 차등지원한다.

      [순창군수 인터뷰]

      “스무 살 성년이 된 순창장류축제는 올해는 정말 특별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관람객이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축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순창장류축제를 전통과 현대가 어울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독특하고 특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장류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다른 어떤 축제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진정성 있는 체험”이라며 “화려한 볼거리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1,000년 넘게 이어져온 우리 조상들의 발효 지혜를 직접 손으로 만지고, 맛보고, 배워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영일 군수는 “순창장류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면서 “관내 음식점, 숙박업체, 체험업체가 참여하는 '동행 장류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기간 중 관광객들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영일 군수는 “600년 전통의 맛과 향이 살아 숨 쉬는 순창에서, 조상들의 지혜와 현대인의 감성이 만나는 특별한 3일이 시작된다”면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에서 한국 발효문화의 진수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순창=박지헌 기자
    Copyrights ⓒ 전북타임즈 & jeonbuktimes.bstor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전북타임즈로고

회사소개 | 연혁 | 조직도 | 개인정보보호,가입약관 | 기사제보 | 불편신고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고충처리인 운영규정

5499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태진로 77 (진북동) 노블레스웨딩홀 5F│제호 : 전북타임스│ TEL : 063) 282-9601│ FAX : 063) 282-9604
copyright ⓒ 2012 전북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bn880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