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도내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2025년 수출 7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도는 5일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협의회’를 개최하고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김종훈 경제부지사의 주재로 시군, 수출지원기관, 수출 전문가 및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 ▲환율상승에 따른 해외 무역 동향 및 대응 방안 ▲2025년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 계획 ▲신시장 개척을 선도하는 식품기업 사례 ▲수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 등에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세계 경제가 지정학적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5억9천687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2024년부터 물류비 보조 중단에 따른 시군 단위 ‘수출 농산물 경쟁력 강화 패키지사업’ 신규 추진 ▲해외거점 유통업체와의 MOU 체결 및 판촉 홍보 행사 확대 ▲‘농식품수출114’ 현장 행정을 통한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7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3개 분야 7개 사업에 총 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의 핵심은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있다. 이를 위해 ▲해외 유망 식품박람회 참가 ▲해외거점 유통망 구축 및 판촉 홍보 ▲신선 농산물 수출 유망품목 집중 육성 ▲해외 식품시장 분석 및 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되지만 이럴수록 도시군 및 수출지원기관이 ‘원팀’으로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