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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천호성 교육감 인수위 출범 이미지 |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천호성 전북교육감 인수위원회에서 자진 사퇴했던 송 모 전 전주시의원의 교육청 합류설이 불거진 가운데, 인수위 관계자들조차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강하게 선을 긋고 나섰다.
6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송 전 시의원이 전북교육청 과장직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전주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그는 천 교육감 당선 직후 인수위원으로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전력이 도마 위에 오르며 도덕성 비판이 일자 결국 자진 사퇴했다.
인수위 단계에서 이미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인물이 전북교육청 핵심 보직으로 거론되자, 천 교육감을 도왔던 핵심 관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북교육감 인수위 관계자 A씨는 최근 불거진 합류설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어디서 잘못된 이야기가 퍼진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합류가 사실화가 된다면 그 파장은 대단할 것"이라며, 해당 인사가 강행될 경우 조직 안팎에 미칠 타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천 교육감과 송 전 시의원이 같은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점을 들어 '동문회 밀어주기'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동문회 측 역시 "개인적 추천은 있을 수 있으나 조직 차원의 공식 논의는 없었다"며 오히려 합류에 부정적인 기류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천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청렴과 공정으로 저부터 감시받겠다"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특별감찰위원회 도입을 천명했다.
자신의 첫 단추였던 인수위 구성에서 한 차례 논란을 빚었던 인물을 재기용할 경우, 전북교육이 내세운 '청렴과 공정'이라는 인사 원칙 스스로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