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천 제방에 길이 61m 규모의 벽천분수를 조성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벽천분수는 도심 수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읍천 관광 명소(핫플레이스)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복합형 바닥분수 ‘미로분수’ 바로 옆에 설치돼 정읍천 수변 공간의 볼거리를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제방 상부에 벽천분수를 조성했다. 시설은 26개의 도약형(점핑) 분수와 계단식 물흐름(캐스케이드), 30개의 촛불형 분수 등으로 구성됐다.
음악에 맞춰 물줄기와 조명이 움직이는 연출 프로그램도 갖췄다. 기존 미로분수의 역동적인 물줄기에 벽천분수의 입체적인 물의 흐름과 야간 조명이 더해져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벽천분수는 미로분수와 같은 일정으로 운영된다.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동하며, 이용객의 안전과 휴식을 위해 매시간 40분 운영한 뒤 20분간 멈춘다. 시설을 점검하는 매주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특히 벽천분수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2026 정읍 물빛축제’의 핵심 무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벽천분수의 화려한 조명과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물줄기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며 “정읍천을 전국 관광객이 찾는 차별화된 야간 수변 명소로 정착시키고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