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특별 역사 인문학 프로그램 ‘장수에서 품은 꿈, 한양에서 왕이 되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수역사전시관과 장수작은도서관, 장수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사)전북가야문화원이 함께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장수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뜬봉샘 설화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조선 건국의 역사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론 강의와 현장 답사를 연계해 진행됐다.
첫째 날인 21일에는 전문 학예사가 장수 지역에서 깊이 있는 역사 스토리텔링 강의를 진행했다.
참여 어린이들은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에 얽힌 태조 이성계의 설화를 듣고, 이와 연계된 교과 과정 속 조선 건국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학생들이 서울로 이동해 조선의 중심지였던 경복궁 일원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답사했다.
학생들은 전날 강의를 통해 배운 조선 건국과 한양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교과서 속 지식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답사 후에는 체험 내용을 바탕으로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예 프로그램도 진행해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내가 사는 장수의 뜬봉샘에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며 “경복궁에서 임금이 생활했던 공간을 직접 보니 마치 역사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정우 부군수는 “장수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조선 역사의 중심인 서울 경복궁으로 이어진 특별한 여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살아 있는 역사를 배웠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최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