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국회 첫 등원 “새만금, 더 이상 ‘흰 코끼리’ 돼선 안 돼”
    •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을 선거구의 박지원 국회의원이 첫 국회 등원 인사 연설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새만금 국책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강력 촉구했다.

      박 의원은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자신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평선 너머로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 군산·김제·부안의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하며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박 의원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가 전국 14개 지역 중 사전투표율 1위(40% 이상)를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높은 열망이자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당선의 의미를 짚었다.

      특히 박 의원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농어촌 소득 정체 등으로 고통받는 지역의 현실을 가감 없이 짚어내며, “이제는 시혜성 정책에 기대는 기존의 ‘균형 발전’ 패러다임을 넘어서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지방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경제를 이끄는 ‘지방 주도 성장의 시대’를 열망하는 지역민들의 염원에 정책과 입법, 예산으로 확실히 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 최대 현안인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는 거침없는 쓴소리와 함께 초당적 협력을 청했다. 박 의원은 새만금을 막대한 예산이 들지만 유지가 힘든 애물단지를 뜻하는 ‘흰 코끼리(White Elephant)’에 비유하며, “1991년 착공 이후 35년 동안 수많은 지역민의 희생과 기다림으로 버텨온 국가 사업”이라고 상기시켰다.

      그는 “새만금이 더 이상 ‘흰 코끼리’가 되지 않도록 정부 부처의 유기적인 협력과 관련 상임위 차원의 통합적 대응이 절실하다”며 전폭적인 연대를 요청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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