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어린이집 재원 아동 2만 2600여 명… 1년 새 6.9% 감소
    • 도내 보육 시설 29곳 폐원한 가운데 출산율 반등 조짐에 따른 정책 개편 과제
    • 저출생 여파로 전국 어린이집 재원 아동 수가 8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내 재원 아동 수 역시 1년 새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발표한 유보통합준비단 주요업무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북 지역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총 2만 26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2만 4309명에서 1678명 줄어든 수치다.

      아동 수가 줄어들며 도내 보육 시설의 폐원도 이어졌다. 지난 3월 기준 전북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총 842개소로, 지난해 4월 871개소와 비교해 29곳이 문을 닫았다.

      설립 유형별로는 민간 어린이집이 254곳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 어린이집 222곳, 국공립 어린이집 163곳, 사회복지법인 113곳 순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인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77만 8335명을 기록하며 80만 명 선이 붕괴됐다.

      2018년 141만 5742명과 비교해 8년 만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전국 어린이집 수 역시 같은 기간 3만 9171개소에서 2만 5511개소로 1만 3000여 곳이 사라졌다.

      다만 최근 출생아 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며 보육 정책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월 기준 2만 2898명으로 2024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2월 0.83명에서 올해 1월 0.99명으로 상승했다.

      도내 한 교육 전문가는 "출산율이 반등하더라도 한 번 무너진 지역 보육 인프라는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렵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을 유지하고 돌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제적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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