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잠들었던 대지를 깨우는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완주군 삼례읍이 다시 한번 달콤한 향기에 젖어든다.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삼례농협 뒤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제24회 완주 삼례 딸기축제’가 막을 올린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며 지역 대표 축제로 뿌리내린 이번 행사는 완주군이 주최하고 삼례농협과 완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여 더욱 탄탄해진 기획과 풍성한 볼거리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달콤한 축제의 서막, 화려한 개막식과 공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은 둘째 날인 7일 오후 2시에 화려하게 시작된다. 정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 행사는 지역 대학인 우석대학교 하모니 4인조와 보컬밴드 둘리의 활력 넘치는 식전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예열한다. 공식 행사에서는 개회 선언과 함께 완주군수와 완주군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20여 명이 참여하는 개막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이 축제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특히 식후 행사로 '아모르파티'의 주인공 김연자와 싱어송라이터 김완준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이 펼쳐져 삼례의 봄날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
이번 축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방문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삼례 딸기를 직접 따보는 '딸기 수확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며, 딸기 판매장과 홍보관에서는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고품질 딸기를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는 ‘제2회 딸기꿈나무 자랑대회’와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무대는 축제에 생동감을 더한다. 이외에도 황금 딸기를 찾아라 이벤트, 행운권 추첨, 그리고 밤의 열기를 더할 딸기 EDM 파티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사흘 내내 이어진다.
방문객을 향한 세심한 배려, 편리하고 안전한 축제
지난해 방문객 10만 명, 매출액 6억 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완주군은 올해 편의 시설과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공을 들였다.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완주군 공설운동장 정문과 우석대학교를 기점으로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도입하여 교통 불편을 최소화했다. 행사장 내 동선도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푸드트럭존, 체험존, 쉼터 등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요원 보강 배치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유희태 완주군수 “삼례 딸기, 지역 경제의 달콤한 활력소 될 것”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제24회 완주 삼례 딸기축제의 핵심 가치를 ‘방문객의 체감 만족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두었다. 유 군수는 지난해 1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며 확인된 삼례 딸기의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축제 운영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방문객들이 가장 불편을 느꼈던 주차와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셔틀버스 노선을 대폭 확충하고 배차 간격을 20분으로 단축하는 등 접근성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삼례 딸기만의 차별화된 매력에 대해서는 만경강 상류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이 빚어낸 품질을 으뜸으로 꼽았다.
유 군수는 “삼례 딸기가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전국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자부한다”며 “축제 현장에서 맛보는 갓 수확한 딸기는 시중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이번 축제를 통해 삼례 딸기가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유 군수는 “이번 축제가 우리 농민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보는 장이자,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김명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