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이기섭)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구는 여름철 어린이집 내 안전사고와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덕진구 권역 186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절기 급식·위생 및 안전 종합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추진되며, 어린이집의 규모와 특성에 맞춰 자체 자율점검과 맞춤형 현장 진단 방식이 병행된다. 점검에는 분야별 전문 인력이 투입돼 보육 환경 전반을 촘촘하게 살필 계획이다.
먼저 급식 위생 분야의 경우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이 가운데 구는 인원이 많은 집단급식소 35개소와 상대적으로 관리가 취약할 수 있는 50인 미만 소규모 시설 32개소 등 총 60여 개소를 현장 점검 대상으로 우선 선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급식 시설에 대해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고강도 위생 점검과 현장 지도가 병행 추진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개인위생 관리 △시설·설비 관리 △식재료 관리 △식단표 관리 △급식 운영관리 등으로, 점검반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준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특히 구는 대규모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 분쇄가공육 조리 시 중심 온도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여름철 식단 구성 시 생채소나 생김치 대신 가열 조리된 메뉴를 선정하도록 적극 지도하기로 했다. 또, 조리식품과 기구 등 10건을 수거해 살모넬라와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균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위생 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덕진권역 전체 어린이집의 15%인 28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해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키로 했다.
안전 점검 시에는 태풍·호우 등 하절기 재난 대응 체계는 물론, 소방·전기·가스 설비의 작동 여부와 시설물 균열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구는 특히 화재나 가스 누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대피 경로와 차단기 상태 등을 점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최근 중요성이 커진 미세먼지 관리 현황까지 종합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위반 사항이 발견될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처에 나설 방침이다.
이기섭 덕진구청장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은 무엇보다 안전과 위생이 우선시돼야 한다”면서 “이번 점검이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교육과 홍보를 병행,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