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42%로 폭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0%까지 급등했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포인트 급락한 42%로 나왔고 부정평가는 50%로 전주보다 5%포인트 올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추락하다가 지난 주 1%포인트 오르면서 반등하려는 기대와 달리 다시 추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역시 부정평가도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역대 대통령의 직무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50% 선에 달한 시기는 전임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취임 두 달 무렵인 2022년 7월 둘째 주(긍정 32%:부정 53%,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2년 4개월째 조국 사태가 발발한 2019년 9월 셋째 주(40%:53%),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1년 5개월째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은 2014년 7월 넷째 주(40%:50%)였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성향 진보층(68%)에서, 부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7%)·보수층(74%)에 많다. 중도층은 긍·부정(41%:49%) 차이가 크지 않고, 지지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론이 우세하다(24%:58%). 연령별 직무 긍정률은 40·50대(50%대)에서 높고, 20대(31%)에서 가장 낮다.
지역별로는 호남만 긍정평가가 높았고, 다른 지역은 모두 부정평가가 높았다. 서울은 긍정 37%로, 대구경북(26%)에 이어 두번째로 긍정평가가 낮았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7%), '검찰 권한 축소',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국방/안보', '독재/독단'(이상 5%), '통합·협치 부족'(4%) 등을 꼽았다.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해 30%대로 추락했으며,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