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14일 어울림센터에서 부패취약분야의 솔직한 고충을 나누고 수평적 공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군수님과 함께하는 청렴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보조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33명이 참석해 청렴과 공정의 가치를 다지고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청렴토크는 군이 추진하는‘반부패·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시도됐다. 당시 군수와 직급별 공직자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이 이루어져 예정 시간을 넘겨 진행될 만큼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된 바 있으며, 군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보조금 담당 현장 실무자들까지 소통의 폭을 넓혔다
이날 행사는 군수를 시작으로 모든 부서장이 참여한 ‘청렴공릴레이’ 영상 시청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톡(Talk)하면 통(通)한다’라는 주제 아래 ‘직장 내 최악의 동료’ 영상을 시청한 뒤, 참석자들이 근무 중 겪었던 실제 경험담을 나누었다. 이에 대해 최 군수는 현장 경험에 기반한 실질적인 대처법과 따뜻한 격려를 전달하며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특히 보조금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혹과 딜레마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낸 ‘보조금 청렴 밸런스 게임’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공감을 얻었다. 밸런스 게임을 통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보조금 청렴 주제를 일상적인 고민으로 재해석하며 현장 담당자들의 깊은 몰입을 끌어냈다.
행사 마지막 순서인 ‘군수에게 바란다’에서는 보조금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평소 전하고 싶었던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하며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청렴토크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보조금 업무 현장에서 겪는 담당자들의 현장 목소리와 어려움을 함께 공감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나온 직원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지표 삼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정함과 청렴함을 잃지 않는 모두의 노력으로 우리군의 취약점을 과감히 개선하고 순창군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지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