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지 않겠습니다"… 전북 교육계 '노란 물결'
    •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전북 교육계 '노란 물결' 행사 도내 학교·교육청 등 곳곳서 추모 행사 열려
    • 올해로 11주기가 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자 전북 도내 학교와 교육청 곳곳에서 노란 물결의 추모 행사가 열렸다.

      16일 본지 취재결과 전주우전중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를 통해 세월호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등굣길에 학생들에게 세월호 추모 리본을 나눠주며 철망에 묶고, 세월이 지났음에도 그날을 다시 상기시키는 시간을 가졌고, 정문 위에 '잊지 않겠습니다'는 추모 현수막을 게시했다.

      행사를 운영한 이 모 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세월호에 대해 다시 기억해 보고, 잘 모르는 학생에게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우리가 느끼는 참사에 대한 아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우전중 이도윤 학생회장은 "참사에 대한 아픔을 모든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의미가 컸다"며 "세월호 사건과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학생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된 안전 교육도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원 용성중학교도 교문에서 세월호 추모 캠페인을 진행하고, 각 학급 및 방송실에서 추모를 위한 동영상 시청과 추모 노래를 방송했다.

      용성중 구성원들은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추모하고, 당시 참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북교육청에서도 세월호 참사 제11주기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념식을 진행했다.

      추념식에는 유정기 부교육감과 본청 국·과장, 전북학생의회 대표 학생, 교육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고, 안전 결의문 낭독과 추모 리본 나눔 등이 이어졌다.

      전북교육청은 이달을 '학교 안전의 달'로 지정·운영하며, 도내 각급학교에서도 자체 추념 활동과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유정기 부교육감은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학생 안전을 교육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다짐"이라며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Copyrights ⓒ 전북타임즈 & jeonbuktimes.bstor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전북타임즈로고

회사소개 | 연혁 | 조직도 | 개인정보보호,가입약관 | 기사제보 | 불편신고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고충처리인 운영규정

5499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태진로 77 (진북동) 노블레스웨딩홀 5F│제호 : 전북타임스│ TEL : 063) 282-9601│ FAX : 063) 282-9604
copyright ⓒ 2012 전북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bn880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