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와 관련된 ‘아시아 AI 신도시 프로젝트’로 발전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국회의원은 5일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계획과 관련해 “현대차가 구상한 ‘AI 수소 시티’를 전북의 미래 사회 시스템으로 확장한 ‘아시아 AI 신도시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의 9조 원 규모 새만금 투자는 전북 산업 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주도형 국가 성장 전략과 전북에 대한 관심이 결합해 만들어진 성과”라면서 “20대 국회부터 추진해 온 새만금 재생에너지와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전주·완주 수소 상용차 클러스터를 잇는 수소경제 벨트 전략이 이번 투자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6.6㎢ 부지에 피지컬 AI와 수소 에너지를 결합한 ‘AI 수소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플랜트에서 생산한 수소를 도시 에너지로 활용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시스템과 교통·물류·안전 등 생활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이 핵심이다.
안 의원은 “이를 기반으로 전북형 미래도시 구상인 ‘아시아 AI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현대차의 계획이 산업 인프라 중심이라면, 이를 시민의 삶과 결합한 인간 중심의 AI 도시로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새만금 수변도시에 ‘AI 공공의료 캠퍼스’를 구축해 AI 기반 기본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고 ▲5조8000억 원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도시 운영의 핵심 관제 인프라로 활용해 교통·안전·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트윈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 로봇 클러스터와 연계해 전북 청년이 교육을 받고 곧바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양성·채용 트랙’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새만금 수소·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생명·문화·관광 산업을 AI 기술과 결합해 김제·부안 일대 ‘AI 농생명 단지’, 수변도시 ‘AI 콘텐츠 밸리’, 고군산군도 ‘AI 해양레저지구’를 연결하는 융복합 생태계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의원은 “현대차의 기술 실증 역량과 재생에너지 기반을 결합해 세계 최초의 ‘AI-RE100 인증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며 “새만금을 글로벌 AI 도시 표준의 발신지로 만들고 이를 동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에 수출하는 ‘K-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과거 삼성의 투자 무산 사례’를 언급한 뒤에 “이번 투자는 선언이 아니라 반드시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통령이 가져온 ‘미래의 현찰’을 도민의 삶 속 ‘진짜 현찰’로 바꾸는 일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