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산수영장 매점 ‘바가지 요금’ 논란
    • -프랜차이즈보다 비싼 식·음료 가격 지적, 전주시설관리공단 관리 감독 도마
    • <1> 전주 시민의 대표적 휴식처이자 운동 공간인 완산수영장이 운영상의 허점을 드러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구내 매점의 비합리적인 가격 책정은 물론, 기본적인 위생 수칙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설 관리의 주체인 전주시설관리공단이 방관하는 사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 본지는 완산수영장을 둘러싼 각종 민원 사항을 정밀 추적해 공단의 관리 소홀과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전주시 완산수영장 내 구내 매점 운영을 둘러싸고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식·음료 가격이 시중보다 비싸다는 지적과 함께 가격표가 제대로 부착되지 않은 품목이 있는 데다, 불친절한 응대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공공시설 편의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완산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 따르면 매점에서 판매 중인 일부 음료와 간식 가격이 인근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매장보다 높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운동 후 간단히 이용하는 커피와 음료, 간식류 가격 부담이 예상보다 크다는 것이다.

      수영장을 자주 찾는 시민 A씨는 “공공시설 안에 있는 매점이라 시민 편의를 우선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 가격은 일반 매장보다 비싸게 느껴졌다”며 “운동 후 간단히 음료를 사 마시려다 가격을 보고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가격 표시 문제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장 확인 결과 샌드위치 등 일부 음식 가격은 매대에 표시돼 있었지만, 삶은 계란 등 일부 품목은 가격표가 부착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이 계산 과정에서야 가격을 확인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가격 정보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는 운영 방식이 소비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이용객은 “가격표가 없는 품목은 선뜻 집기 어렵다”며 “공공시설 내 매점이라면 최소한 가격 정도는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매점 점주의 불친절한 응대에 대한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객들은 제품 가격이나 구성 등을 문의하는 과정에서 불쾌한 반응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시민 B씨는 “가격을 물어봤는데 귀찮다는 듯한 태도로 응대해 당황했다”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인 만큼 서비스 역시 기본적인 친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설관리공단의 관리·감독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공단이 단순 임대 관리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가격 적정성과 가격 표시 여부, 이용객 응대 문제 등 운영 전반에 대해 보다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인 만큼 편의시설 역시 공공성과 투명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공공시설 내 매점은 일반 수익시설이 아니라 시민 편의를 위한 공간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시설관리공단이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설관리공단은 “매점은 공개입찰 후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수영장 주변 업체 가격과 비교해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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