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의 기금 18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2025년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총 사업비가 기금 195억원을 포함해 총 554억 원(기금 195, 도비 46, 시군비 213, 자부담 100)으로 확대됨에 따라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사료 경영체와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 및 이용 활성화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기금사업으로. 전북도는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등 1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논 하계조사료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축산농가와 경종 농가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해 기금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번 추가 사업비는 논 하계조사료 신청·이행면적에 따라 시군별로 배정할 예정이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헤 밀, 콩, 가루쌀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략작물이나 하계조사료를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도는 올해부터 논에서 하계조사료를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기존 430만 원에서 70만 원이 인상된 전략작물직불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도 자체사업으로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 100만 원/㏊ 및 조사료 생산장려금 4천 원/톤을 추가 지원한다.
도는 이번 지원책을 통해 쌀 적정 생산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을 추진하며 농식품부, 농협경제지주, 시군, 지역축협 등과 협력해 조사료 재배 확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 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동계작물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하계작물의 경우 5월 31일까지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예산 배정 시 논 하계조사료 재배면적을 반영하고 있다”며 “논 하계조사료 재배면적이 확대될 수 있도록 농가에서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