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북 문경시에서 열린 제55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칠보고등학교(교장 최기석) 씨름부가 고등부 단체전 3위, 개인전 역사급(100kg이하) 2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개인전 역사급에 출전한 3학년 이현우 선수는 결승전에서 대구능인고의 전명건 선수와 맞붙어 1:1 초박빙 경쟁에서 1:2로 아쉽게 패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현우 선수는 강한 상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했다.
칠보고등학교 씨름부는 2023년 3월에 창단되어 칠보초-칠보중-칠보고라는 씨름 명문으로 자리 잡았다. 조명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열심히 훈련에 임해왔으며,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단체전 3위를 이끌어낸 주장 정민수 선수는 “3학년 첫 대회에서 4강 진출이라는 기쁨도 잠시, 긴장을 많이 해서 발목에 부상을 입어 팀에 힘을 보태지 못해 아쉬웠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체력관리에 더욱 신경써서 팀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칠보고등학교는 호남 유일의 전기(내선, 외선)전공 특성화공업고등학교로 4차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전기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정읍=김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