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정책 발굴에 나선다. 시는 14일 올해 첫 ‘일자리창출위원회’를 개최하며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 공무원 중심의 ‘일자리정책추진단’에서 탈피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일자리창출위원회’로 새롭게 개편된 후 첫 회의다.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합류했다.
위원회는 학계, 일자리 관련 공공기관, 소상공 기업, 언론, 시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8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읍시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중심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4대 핵심 전략과 14대 세부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4대 핵심 전략으로는 ▲지역 일자리 창출 브릿지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첨단 산업 일자리 확대 ▲상생형·맞춤형 공공일자리 창출·연계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책 확대 등이 제시됐다.
또한,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장려하고 고용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포상 추진’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기업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평가하고 우수기업을 선정해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고용 증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Mate’ 사업을 추진해 구인·구직자의 만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과 산업, 연구소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지-산-연 일자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창출위원회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여성·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읍=김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