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이사장 신옥순)이 '장애인 자립주택 보증금 지원사업'에 후원금 400만 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보증금 지원 기금을 관리하는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전달된 후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자립주택 보증금 지원사업은 자립을 위해 주택에 입주하려는 장애인의 일시적 보증금 부담을 낮춰 원활한 주거이전을 돕기 위한 익산시 자체 사업이다. 후원금을 모아 대상자에게 최대 210만 원의 임차 보증금을 선 지원한다.
신옥순 이사장은 "자립이 필요한 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이유로 자립의 문턱에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마련하겠다"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장애인의 주거결정권 보장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2023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익산=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