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장수군)에 이어 7일에도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 일환으로 전북자치도 진안군, 임실군, 전주시, 익산시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 후보는 이번 농촌지역 방문과 도시지역 방문에서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정권교체를 통해 빨리 극복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의 정권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똘똘 뭉쳐 지원하는 정책으로는 골구로 잘 살 수 없으며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어려운 지역에 대해 추가 특별 지원대책이 필요하며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바꿔야 한다"며 "총칼과 폭탄을 막아낸 사람이 바로 국민이며 위대한 국민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나라를 건설해야 할때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농어촌기본소득제도 도입도 어렵지 않으며 농촌지역도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올릴 경우 농촌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안고원시장 방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과 안호영 의원, 이원택 의원 등과 첫 행선지로 진안고원시장을 방문했다.
연단에 나선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코로나 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그동안 힘드셨죠. 정권 교체로 빨리 일상을 되찾읍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군민 여러분 실기 힘드시죠. 이렇게 살 수는 없죠. 새로 시작해야 되겠죠. 그 새 출발의 기일이 정해진 날이 바로 6월 3일 맞습니까. 여러분의 손으로 새로운 세상 시작할 준비 되셨죠? 그저 중요한 거는 먹고사는 문제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한 후 "행복하게 사는 것, 희망을 가지고 사는 것, 우리 자식들의 미래 그리고 우리의 노후가 걱정되지 않는 그런 세상 한번 만들어 보자"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너무 불안하다 보니까 소비도 안 하고 모임도 안 하고 자꾸 위축되고 있는데 6월 3일부터는 다시 바닥을 찍고 다시 정상으로 그리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골고루 잘살길 위해서는 균형발전을 해야 되는데 그 방법 중에 하나가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의 특별한 지원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돼 있어요. 서울이고 수도권이고 또 힘센 사람들한테 더 많이 가진 사람한테 더 많이 지원하고 있어요. 이러니 나라가 점점 한쪽으로 몰려서 양극화도 심해지고 격차도 심해지고 불평등도 심화되는 것, 그래서 결국은 그게 경제성장을 멈추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균형발전해야 되고 특별한 희생을 치르거나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는 특별한 보상이나 특별한 지원을 위해서 균형을 맞춰 함께 살게 하는 것, 이게 바로 정치가 할 일 아니겠습니까?"라며 "그 중의 방법 하나가 정부가 예산 지원을 할 때 어려운 지역에 더 많이 지원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을 든, 폭탄을 든 계엄군을 막은 게 누굽니까? 바로 국민들 아닙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은 위대해요. 우리 국민들이 위대하고, 위대한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새로운 나라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데 여러분도 동의하시죠?"라며 "농어촌 기본소득도 어렵지 않습니다. 아마 여기 진안군 예산만 해도 1인당 2천만 원이 넘을 것이에요. 그런데 도가 조금 지원하고 중앙 정부가 조금 지원해서 1인당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를 지원해 주면 그걸 지역화폐로 지급해 주면, 이 갈치조림집, 전주식당 이런 데 장사 잘될 것 아닙니까?"라고 제시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재량 예산을 늘려서 지역 화폐도 대규모로 발행하고 농어촌 기본 소득도 지급하면 농촌 인구가 늘어날 수 있으며 농촌에 재생에너지를 건설하면 농사 짓는 것보다 몇 배 수익이 확대되고 경제회복으로 국내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임실시장 방문
오전 11시10분께 임실시장을 방문한 이 후보는 "위대한 국민들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함께 살만한 그런 세상 만들수 있겠다"며 "문제는 우리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정치인들, 대통령, 국회의원, 군수, 도지사 이런 사람들을 잘 뽑지 못하면 지금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기에 오수면이라고 있다면서요. 멍멍이도 충직하게 주인을 모시다가 죽기까지 하는데 사람이 되어가지고 국민이 맡긴 일을 제대로 하기는 커녕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죽이겠다고 하고 그런 잘못된 공직자를 벌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을 편드는 이 나쁜 사람들, 우리가 책임을 물어야 되겠지요?"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이 위대한 국민들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만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최선을 다해 행사하는 사람들을 잘 뽑아놓으면 여러분 신간 편하게 아까 어르신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임실군에도 젊은이들이 들어와서 함께 사는 희망있는 동네,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대박이네 가게를 방문해 상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전주 방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환으로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주시에 방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주시 완산구 한 카페에서 영화감독과 드라마 작가 등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들을 만나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영화 '국제시장', '해운대'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과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드라마 '더 글로리'와 '도깨비'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영화와 드라마, 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이라는 주제로 최근 위기를 겪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는 해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익산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오후 3시께 구 익산시청 제2청사 앞에 있는 전북 익산시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임원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어르신 돌봄공약'을 발표하며, 노년층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이번 이 후보늬 어르신 돌봄공약은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60대 이상 노년층 의견을 수렴을 통해 지지세 확장을 도모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최성민 기자, 진안=전길빈 기자, 임실= 한병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