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논평 “도민 신뢰 배반한 공천”
    •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최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경선 과정과 이원택 후보, 정청래 지도부를 비판했다.


      2026.05.13.
      상대 후보에겐 엄격한 정치적 책임, 자신의 발언은 정치적 수사라는 이원택 후보와 전북지역 경선에 들이댄 정청래 지도부의 이중잣대가 닮았다.


      전북지역은 오랫동안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었고,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러한 도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겸허히 받들기보다, 전북을 자신들의 소유물인 양 떡 주무르듯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도민들은 이번 경선에서 의사결정권을 아예 빼앗겨 버렸다. 도민들이 그동안 보내준 지지에 대해 민주당으로부터 돌아온 것은 ‘민주당이 결정하면 도민들은 그저 따라야만 한다’는 오만함 뿐이다.

      상대 후보를 향해 ‘내란 동조’라는 극단적 프레임을 씌우며 ‘정치인은 자신의 행위에 직을 걸고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이원택 후보가 정작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정치적 수사였다고 발을 뺐다.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이중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야말로 말바꾸기와 거짓의 전형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원택 후보는 과거 전주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할 책임을 가진 전주시의원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았음에도 임기를 채우지 않은 채 자신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전주시 비서실장으로 이동한 바 있다. 유권자가 부여한 책임보다 자신의 사적 이익이 먼저였다. 들끓는 비판에 ‘다시는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전주시 행정 핵심 요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에 나설 때에도 도지사 출마를 위한 정치적 디딤돌로 위원장직을 이용할 것이라는 여론의 의심에 '절대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던 그는 결국 스스로 약속을 뒤집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애초에 자신의 발언을 지킬 의사마저 없었던 그에게 ‘자신의 말조차 책임지지 못하는 정치인’이라는 비판은 사치에 불과했을 수도 있다.

      전북은 지금 낙후와 소멸의 위기 속에서 전환의 리더십이 필요한 절박한 시점에 있다. 그러나 정청래 민주당 지도부는 편파적인 이중잣대로 전북의 미래 비전과 정책 제안보다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던 이원택 후보를 선택했다. 다가올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연임만을 앞세운 지도부가 민심보다 조직 논리를 우선시한 것 아니냐며 세간은 의심하고 있다. 거대한 민심을 살피기보다 알량한 당내 조직표에 군침을 흘린 공천이라면 이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도민들에 대한 배반이라 해도 과하지 않다.

      이제 곧 지방선거 본선이 시작된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전북도민의 분노와 실망을 직시하고, 자신의 발언에는 책임조차 지지 못하면서 거짓과 말바꾸기로 모면하려는 함량미달 후보 이원택 공천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것이 민주당을 믿고 지지해온 전북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정청래 지도부가 이 기회를 버린다면 결국 도민들에게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전북의 미래보다 계파와 당권,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운 공천은 반드시 심판받게 된다.


      2026년 5월 13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남규 김영기 박경기 윤찬영 이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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