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는 새만금 사업의 범국민 공감대 형성과 미래비전 제시를 위해 18일 전주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2025년 새만금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새만금 백년대계, 한국을 넘어 세계를 리드하다’라는 주제로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새만금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논의 주제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새만금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 해양문화 및 생태환경에 기반한 새만금 관광정책 방향 등으로 발제는 박재희 충남대학교 교수, 정용 원광대학교 교수, 곽병선 전 군산대학교 총장이 맡았다.
먼저,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이 기조 발제자로 나서 새만금 백년대계라는 아젠다로 새만금 개발촉진을 위한 공공주도 기반시설 공급, 토큰증권 도입 등을 통한 개발사업 투자방식 다변화, 민간투자 전담기구 설립,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이어 박재희 교수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질 새만금은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지역간 협력 강화와 투자유치, 인프라 조성과 행정 효율성을 위해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한 설립을 제시했다.
정용 교수는 그간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했던 물산업들을 기반으로 물 재이용, 담수호 유입수 등을 IT와 연계한 통합물관리시스템인 스마트워터그리드 시범지역 도입 등을 제안했다.
곽병선 전 군산대총장은 네덜란드 등 해외 간척지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새만금의 역사와 자연환경, 해양문화 등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환경 관광명소를 조성, 새만금을 세계적인 관광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관광정책 마련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정기 도의원,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 전영옥 군산대 교수, 박영기 전북대 교수, 곽동희 전북대 교수, 최영기 전주대 교수가 참석했다.
정진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 이사장은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미래비전을 더욱 구체화해서 새만금의 조속한 완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