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고창군 이팝나무가 올해 ‘2025 올해의 나무’에 선정됐다.
이번 ‘2025 올해의 나무’ 선정은 산림청 주관에 의한 것이다.
특히 올해 선정에서는 전국 보호수와 노거수 중 우수 사례 10그루(보호수 5, 노거수 5)를 대상으로 아름다움과 보존가치 등의 높은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 고창군 이팝나무가 가치성을 인정받으며 ‘노거수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고창군 아산면 중월리의 이팝나무는 아름다운 수형과 풍부한 개화량으로, 생태적·경관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수목으로 평가됐다.
선정된 전북도 2025 올해의 이팝나무는 조선 정조 3년(1779년)에 밀양박씨 세보에 식재기록이 기재되어 있다.
수령은 약240년으로 명확한 특징이 있으며 '수고 24m, 가슴둘레 270cm'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우수하다.
앞으로 해당 수목은 2025년 한 해 동안 산림청이 전국에 홍보하는 상징 수목으로 활용되 수목 보호와 지역 홍보에도 긍정적 파급효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선정된 이팝나무는, 녹색자금 2,5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안내판 설치, 생육환경 개선, 주변 경관 정비' 등 유지관리 사업이 추진된다.
전북자치도는 "지역 내 숨겨진 우수 산림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함께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산림자원의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북의 아름다운 산림자원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고창 이팝나무는 전국적인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은 보호수와 노거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