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전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서출판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9월 5일부터 9월 7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제8회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제8회 전주독서대전’은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제8회 전주독서대전’은 독서 문화 축제라는 고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책과 관련해 전 세대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축제로 펼쳐진다.
이를 위해 시는 △차인표 작가강연 △평산책방 △독서올림픽 △실록을 지켜라 등 올해 전주독서대전의 4개 추천프로그램을 선정해 시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사회적 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가는 친환경 축제를 지속 추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초청 강연 △차인표 작가의 ‘그의 하루에 생긴 세 가지 습관’ △고은지 작가의 ‘힐링, 마음’ △이호 전북대 교수의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최은영 작가의 ‘변화하고 성장하는 글쓰기’ 등의 강연이 마련된다.
독서대전 개막식에는 전주시립합창단 ‘책’과 연계한 다양한 합창 공연이 행사 오프닝에 오르며 화려한 무대로 시작된다.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또 어린이 독후활동 대회와 가족 독서 골든벨, 어린이 동화구연 대회 등 경연 대회를 통해 독서로 한 뼘 성장하는 시간도 함께한다.
더불어 축제 향상을 위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흥미로운 '전통게임·반려 책·책 취향 체험·책 꾸미기' 체험도 준비된다.
이외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전국 29개 서점과 출판사가 운영하는 북마켓과 7개의 독서단체에서 준비한 체험 부스가 각양각색 도서와 굿즈로 행사장을 채운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전주독서대전은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발을 맞춰 성장해왔다. 독서의 계절 9월, 읽고 쓰고 만드는 시민들의 숨결로 한층 무르익은 책 축제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