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이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 제주대학교와 공동 개최하는 ‘제8회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가 22일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개막,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각국 토종돼지의 고유한 유전적 특성을 보존하고, 품종 개량과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 등 산업적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 일본, 대만 등 8개국 관련 연구자 및 학회 회원 등 전문가 80여 명은 국제 토종돼지 관련 연구 성과와 각국 사례를 공유한다.
주요 강연에서는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의 생산 체계, 제주 재래 흑돼지를 교배해 개발한 품종의 유전적 특성과 개량 연구, 일본 아구 돼지의 유전자원 보존 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흑돼지의 성장·육질 특성과 유럽 토종돼지의 보존·활용 사례도 폭넓게 다룰 계획이다.
이어 종합 토론에서는 토종돼지 유전자원의 보존과 활용, 유전체 기반 개량 기술의 발전 방향, 고품질 돈육 생산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각국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토종돼지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협력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유동조 부장은 “토종돼지는 고유한 유전적 특성을 가진 소중한 가축 유전자원이자 우리 축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자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토종돼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제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유 가축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첨단 유전체 기술을 활용한 산업적 활용 연구에 매진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