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19일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완주군 모악산 일대에서 대규모 산불 예방 캠페인과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맞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도내 14개 시군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약 500명이 참여했으며, 도내 주요 등산로 13곳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이 동시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산불 예방 안전 수칙이 담긴 홍보 물티슈와 생수를 배부하며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며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특히, 전북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이날 행사에서 8천2백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도내 화재피해 주민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한 기금 3천만원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임야 화재 426건 중 60%인 256건이 봄철(3월~5월)에 집중됐으며, 주요 원인으로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불씨·불꽃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93%(396건)를 차지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민 모두 각별한 관심과 실천이 소중한 자연을 지킨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민께서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