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동인)가 우기철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부는 배수로 내 수초 제거와 퇴적토 준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배수개선사업 추가 예산 33억 원(’22년 15억, ’23년 19억, ’24년 18억, ’25년 33억)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확보했다.
전국 100억 원 규모 예산 중 약 3분의 1을 전북이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총 14개 지구에 투입되어,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까지 침수 위험지역을 집중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익산, 완주 등 도내 지역이 지난해 집중호우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상황 속에서, 공사의 발 빠른 대응은 반복되는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뚝심 있는 노력을 반영한 결과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예산 유치가 아니다.
전북지역본부는 현장 실사를 통한 철저한 조사와 침수 취약 중심 계획을 수립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및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한 끝에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김동인 본부장은 “이번 예산 확보는 단순히 숫자로 환산되는 성과가 아니라, 도내 농어촌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명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침수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본부는 이번 예산을 바탕으로 6월 말 우기 전까지 모든 사업지구에 대한 준설을 완료하고, 실질적인 재해 예방 효과를 실현할 계획이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