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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관광지 7곳, 한국관광 100선 선정

고창운곡습지마을 등 주요 관광지 연계 홍보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 익산 왕궁리유적, 군산 고군산군도, 무주 반디랜드와 태권도원,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전주한옥마을 등 7곳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문체부의 대표적 사업이다.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 익산 왕궁리유적, 군산 고군산군도, 무주 반디랜드는 한국관광 100선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운곡마을의 생태관광’은 핵심지역을 보존하고, 완충지역을 생태관광에 활용하며 봄과 가을에 6개 마을의 특산물과 생산물을 판매하는 오베이골 장터로 주민들의 일체감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안착시켜 가고 있다. 2021년 지속가능한 세계 100대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왕궁으로서는 처음으로 왕궁의 외곽 담장과 내부구조가 확인되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조성된 백제왕궁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은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고인돌과 숲의 정력이 나올 것 같은 운곡습지를 품은 아름다운 곳이다. 1980년대 한빛원자력발전소에 물을 대기 위해 골짜기 안쪽에 있던 마을이 수몰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30여 년이 흘러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폐경지는 원시 모습을 되찾는 놀라운 변화를 맞이했다.

무주 반디랜드는 1,500여종 1만점의 희귀곤충 표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곤충박물관, 반딧불이연구소, 청소년야영장, 통나무집, 반딧불이 서식지가 있는 체험 학습 교육 공간이다.

무주 태권도원은 세계유일의 태권도 전문공간으로 국제경기, 체험, 수련, 교육, 연구 등 태권도에 관련된 모든 것이 가능한 복합적인 태권도만을 위한 공간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700여채의 한옥이 집적되고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유일한 도심 최대의 한옥군이다. 진안 마이산은 암마이봉(687.4m)과 수마이봉(681.1m)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두 봉우리로 프랑스 여행안내서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만점을 받았다.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은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붙여진 내장산(內藏山)을 품은 국립공원이다. 

도는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 새롭게 주목받는 관광지와 탄탄한 관광매력을 가진 대표 관광지가 고루 꼽혀 향후 외래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은 지자체 추천과 빅테이터 분석 등을 통해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등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유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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