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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과수산업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에 흥겨운 반전드라마를 이끌다

프리미엄급 생산으로 해외 홍콩수출로 소득채널 다각화






최근들어 전국적 과수산업의 현실은 따뜻하지 않았다. 전통과일 수요가 급감했고 기존 대과생산에 의존한 유통구조가 유지되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수입확대,  1인 가구 증가, 국산 선호도 감소, 농산물 무역 급증으로 인한 외국산 과일에 대한 친숙도 증가하여 국산과일 소비 기반 위축됐다. 이러한 국내외 현실속에서 아쉽게도 김제 평야지는 지형적으로 기후특성, 토양물리성, 주야간 온도차 등 과수산업 발전요인에 많은 걸림돌이 산재되어 있다. 하지만 반전 드라마는 항상 흥미진진하다 김제시는 최근 3년동안 유럽종 포도단지(25ha)를 조성, 프리미엄급 포도생산으로 마켓컬리, 이마트, 현대백화점 바이어들로부터 물량요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올해 50톤의 홍콩 수출물량도 힘겹게 맞춰가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상황이니 반전이 아닐수 없다.

지난 2017부터 20 21년까지 지역별 과수세부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국비 45억원 투입해 김제과원 여건상 대면적 다량생산보다는 소면적 프리미엄급 과실은 살아남는다는 원칙을 모토로 우리 김제시는 그동안 과수산업분야에 생산기술·유통개선·소비흐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변화와 소비트랜드에 대응한 생산기반시설 확충, 맞춤형 현장기술 지원, 농업인 교육, 경영 및 유통개선 지원 등 분야별로 다음과 같은 각각의 세부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수출지향형 지평선배 기술보급, 홍수출하 회피 5월 복숭아 생산시범, 프리미엄급 유럽종 포도 선계약 출하, 친환경 대과용 체리, 과수 ICT 활용 노동력 절감형 기반확충 등 혁신과 안정의 조화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그 성과가 괄목할만 하다.

그간의 과수산업(성장 & 변화) 주요실적으로 지역과수발전계획을 생산자 조직화로 생산물 규격화 마련,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로 생산성 향상 및 품질고급화 촉진, 기후변화 및 소비선호 품종갱신으로 생산성 향상 및 품질고급화 촉진 등의 실적을 거뒀다.
 

<과수 혁신사업>

최근 백구 포도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2019년 김제과수 Summer Festival을 추진하여 김제과수 경영체와 상생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유럽종 포도의 기반확대의 방향을 홍보하였고 체험이 가능한 에너지 절감형만감류 체험시설 하우스를 3개소를 시범운영하여 소득구조 변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수입산 체리에 대응한 국내산 체리 생산기반을 조성, ‘22년도는 5톤을생산하여 농가의 신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수 안정사업>

3대 과종(사과, 배, 복숭아)인 전통과일의 가치가 추락함에 따라 지평선배 농가의 수출주도형 생산단지 활성화를 위해 검역본부와 병해충 공동예찰조사 18ha를 추진하고 과수고품질생산 지원비 2.5억원을 투입하여 매년 재배면적 대비 무역생산량  25%(‘20년 260톤, ‘21년 350톤 예정)를 달성 3년 연속 전국단위 1 ~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소비자의 빨간 사과의 선호도로 인하여 평야지에서 착색율이 다소 떨어지는 김제 사과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홍로와 후지의 획일적 재배품종에서 벗어나 재배면적의 10%를 시나노, 감홍 등을 재배하여 숙기별 주문판매로 소득을 안정화 할 계획이며 현재 고당도 사과의 주문량은 생산량을 넘어서 10kg에 35,000원에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7 ~ 8월 복숭아 홍수출하에 대응하여 에너지 절감형 하우스 복숭아 생산시범 사업을 추진하여 5월 출하(평균출하가격 48,000원/4.5kg)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2~3배 소득향상의 성과를 도출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김병철)은“급변하는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후환경과 소비트랜드 변화에 대응하는 과수분야 혁신과 안정화를 위한 생산기반 사업들을 다각적으로 조성해 갈 계획이며 시기별 현장맞춤형 프리미엄 생산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김제=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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