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농공단지 7개소(1,603천㎡), 산업단지 2개소(3,248천㎡)를 조성하고 현재 백구특장차일반산업단지와 지평선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추진중으로, 관련기업의 집적화 및 민간산업투자 유치를 통해 청년층 일자리창출을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 2018년부터 2020년 최근3개년 빅테이터 분석 지역경제(GRDP) 성장률이 8.93%이상으로 기록적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간 산업단지는 저렴한 부지에 대규모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해 산업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입지 선정의 주요 요인이었으나 산업단지의 열악한 정주환경이 중소기업 고용난을 심화하고, 정주여건 부재로 소득의 역외유출이 지속되어 지역경제 효과를 반감하고 있었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배후단지 공급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근로자와 지역민이 상생하는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 방안이 산업단지 배후주거도시 조성으로 김제시 민선7기에 추진한 주요성과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들여다본다.
# 지평선 산업단지 배후주거도시 조성 – 공동주택 852세대 건립(주거,편의기능)
지평선산업단지는 군산-익산-전주-정읍으로 이어지는 T자형 공업벨트의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새만금고속도로 개설 등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여건으로 분양율 95%(103개 기업 분양계약체결)에 75개 기업이 가동하여 2천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년내 100% 분양을 완료하고 전체기업이 가동하면 약 3천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주변 지역의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 조성이 급선무로 지평선산업단지내 공동주택 활용방안을 수립하여 적극적인 분양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민간건설사 지오스테이션(브랜드명) 1단지 390세대(49㎡형, 77㎡형)와 2단지 342세대( 84㎡형), 중소기업근로자 정주환경개선 및 생활편의 제공을 위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120세대(26㎡ ~55㎡)를 건립할 예정이다.
아파트단지에는 단순 주거 기능 뿐만아니라 근로자를 위한 휴게실, 공동세탁실이나 신혼부부 및 한부모 특화시설인 어린이집과 돌봄서비스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계획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23년까지 852세대가 준공되고 나면 약2천여명의 인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풍부한 유동인구와 지역상권조성 등 주변입지여건 변화에 따라 향후 지평선신도시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 지평선산업단지 배후주거도시 조성 –2022전기특장 지식산업센터건립(산업단지 지원기능강화)
4차산업혁명 도래와 한국판 뉴딜을 통해 전 산업에 대한 디지털 전환이 추진되고 도심의 지속적인 공장용지 가격 상승 및 각종 규제로 인한 중소기업의 입지애로 해소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수도권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ICT 관련 기반이 수도권과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민간의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높은 분양가로 영세기업 입주가 어려움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정부주도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시 건립비의 70%이내(160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총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하여 지평선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에(15,777.3㎡)총6층(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2022년김제시 전기특장 지식산업센터’를 계획하고 있으며, 세부내용으로는 김제시 전략산업인 전기·특장기계산업의 고부가가치 성장기반마련 및 기술혁신 지원을 통한 창업기육육성을 위해 ▲기술창업 및 기업입주공간인 창업성장센터▲시장출시제품제작 및 양산시스템 구축 공간인 스피드팩토리 ▲인재확보 및 교육을 위한 일자리연계고용센터를 배치하여 지평선산업단지(90만평)의 산업집적화(분양률 95%)에 따른 다양한 산업군 성장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김제시 전기특장 지식산업센터 건립 타당성조사’용역을 시행 하고 그 결과 비용편익비가 1.34로 사업타당성이 입증되어, 지난 8월달 중소벤처기업부에 타당성조사결과 및 운영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로 최종선정결과는 년말에 나올 예정이다.
# 백구특장차전문단지 배후주거도시 조성 – 지역상생거점단지(주거,환경,문화기능)
특장차혁신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특장차산업의 전문성 제고와 집적화 실현 외에 우수인력 채용과 안정된 고용유지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과제이며 근로자 복지향상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입주기업들의 정주환경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그래서 투자선도사업 기반시설비 100억원중 14억원을 확보하여 백구면 부용리 일원에 32,000㎡의 지역상생거점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그 내용으로는 아파트 100세대 건립(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선정, 김제 백구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100세대 확정), 광장 및 공원 조성, 주차장 확충, 진입연결도로 500m구간 8미터 확장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백구면 기초생활 거점육성사업 등 타부서 사업과 연계하여 복지119센터, 보건소 등 지원시설을 신축하여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의 경우 김제시가 지역전략산업 입주자 추천 및 지원시설을 운영하고 LH에서는 지원주택 건설·운영 등 사업을 총괄할 예정으로 지역전략산업 종사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지원시설을 제공하여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백구특장차전문단지 배후주거도시 조성 – 국도21호선 교차로 개설 및 진입도로 개량(교통기능)
▲ 진입교차로 개설 전주에서 김제 백구나 용지를 진·출입하는 차량들 대부분이 국도 21호선(전주-군산간) 학동교차를 이용하는데 백구제1특장차전문단지 조성 및 특장차자기인증센터 개소후 차량통행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출퇴근시간에 상습정체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이에 2019년 5월 전북 전주-군산간 국도 21호선과 지방도 735호선 연결교차로의 병목지점과 위험도로 개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결과 2020년 국토교통부 6단계 기본계획에 반영되어 국도21호선 연결교차로 개설이 확정되었다.
▲ 진입도로 개선(최종 국비 164억 확보) 2020년 10월 16일 백구특장차단지 지정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국비 164억원을 최종 확보하여 백구특장차전문단지 진입도로 1.8km구간을 당초 8m에서 20m로 확장하고 선형개량을 추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진입도로 개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2023년까지 진입도로 개선 및 교차로 개설공사를 완료할 방침으로 입주기업 및 검사차량의 접근성 증대에 따른 경비절감과 차량통행 용이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 등으로 입주기업, 산단근로자, 인근 백구면·용지면 주민 등 약 5천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순동일반산업단지 정주여건개선 – 복합문화센터 건립 추진(주거, 문화, 편의기능)
관내 노후산업단지인 순동일반산업단지는 산업구조가 변화하기 이전인 1999년 조성되면서 근로자를 위한 각종 문화, 체육, 편의시설이 부족하여 청년·기술인력의 취업 기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로 이에 근로자 및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여 산단에 청년 유입 기능을 강화하고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층의 제조업 취업기피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증가에 따라 관내 내·외국인 근로자의 주거공간을 배치하여 안정적인 주거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건립사업은 2019년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1개센터당 건립사업비의 70%(수도권 50%)를 지원하고 있어(최대35억원) 산업단지 지원시설 및 인프라가 산업단지활성화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만큼 최근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는 추세다.
총사업비는 50억원(국비35억, 도비4.5억, 시비10.5억)으로, 건축 연면적은 1,700㎡에 높이 4~5층정도로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와 운동시설, 공연장, 휴게음식점, 세탁소 등을 배치할 예정으로 세부적인 사항은 11월중 산단근로자 지원편의시설 수요조사 및 건립타당성용역을 시행하고 결과를 공모서에 반영하여 2022년 3월중 공모사업 신청할 계획이다.
# 지평선스마트그린산업단지 정주여건개선 – 에코빌리지 60세대(주거기능)
김제시는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순동산업단지 인접 부지인 상동동에 895,345㎡(약27만평)규모의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예정이다.
그동안은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조업 중심의 산단 개발에 중점을 두었으나, 개발단계에서부터 첨단산업과 친환경산업을 연계한 정주환경 확충에도 중점을 두고 단지연접지역에 55,064㎡(약17,000평)면적으로 수소에너지 등을 활용한 ‘도심형 친환경 에너지자립단지(단독주택 20동, 공동주택2동)’를 2027년까지 구축하여 택지의 효율적인 개발을 통한 시민주거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입주자들의 주택난방비용을 절약하여 산업단지와 지역이 상생하는 주거단지를 계획하고 있어 인구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 결론
일자리가 창출되는 지역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직장인 배후수요로 안정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에는 상권이 활성화되고, 인구증가로 인해 주변 인프라가 빠르게 형성된다. 교통, 상업시설, 학군 등 생활 인프라가 몰리고 주거환경에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선순환 구조가 갖춰지는 것이다. 김제시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산업 재편 및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고, 청년층 유입 및 소비증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김제시 발전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김제=김정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