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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22년 복지서비스 펼친다.

시민 모두가 누리는 복지공동체 지향

지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Untact)시대를 보내며,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소통단절, 사회경제적 활동 위축으로 소득감소, 건강관리 취약 등 생활 여건의 악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정과제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최종 목적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가치 회복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 자 인사 시 전담 인력을 충원하였으며, 부족한 복지‧보건 인력 등을 올 상반기 안에 추가 배치할 것임을 밝혔다.

이로써 23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은 지역의 건강과 복지 수요를 발굴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민관협력해 연계‧제공하는 종합복지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남원시의 적극적인 복지서비스 활동을 기대하며, 2022년 주요 복지사업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금년도 남원시의 사회복지 예산은 2,200억 원으로 남원시 전체 예산의 23%이다.


▲ 저소득층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

남원시의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는 6,946명으로 시 인구의 8.7%이다.

18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생계‧의료‧교육 급여 등을 지원하여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이 완화되면서 사각 복지지대에 놓였던 취약층이 생계급여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생계수급자 이외의 취약계층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 예산 10억 원을 편성하여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였다. 

시 시책사업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기초생활수급자 만 15세부터 만 65세까지 2천5백 명에게 재난‧상해 대비 “행복플러스 안심보험”을 무료 가입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 저소득 자활사업을 통한 자립 능력 배양

남원시지역자활센터, 남원시가족센터에서 실시하는 8개 자활사업단에 90여 명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으며, 청년자활근로사업단 희망키움가게 3개소에서는 18명이 참여하여 자활을 꿈꾸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탈수급을 위한 자활근로사업과 희망키움통장 사업 등에 총 31억 원을 지원하여 자립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 엄마 아빠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 

 올해부터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각종 수당이 확대된다. 아이가 태어나면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아이 출 생일로부터 1년 동안 대부분 업종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영아 수당 30만원 신설 지원과 아동수당 10만원을 만 7세까지 지급하던 것을 만 8세까지 확대 지원한다.

 지역 내 어린이집 50개소에 대하여 약 7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영 유아 보육료 및 가정양육수당 107억원을 지원함으로써 영유아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본다.

 남원시만의 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맞춤형 영유아 복지서비스도 다양하다. 영유아 건강 증진을 위해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2천여명의 아동에게 간식비 2억5천만원과 가정에서 양육하고 있는 500여명의 아동에게도 8천만원의 간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의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아이맘행복누리센터도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3월 중에 개원할 예정이다. 부모 교육과 영유아체험프로그램, 장난감 대여 등의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젊은 엄마‧아빠들의 기대가 크다.

 
▲ 함께 더불어 사는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

 남원시는 7,711명(2021년 11월 기준)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남원시 인구의 9.6%를 차지하는 적지 않은 수치로 시민 100명당 10명이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장애인의 생활안정 및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장애인 생활편의 도모와 복지증진을 위한 장애인연금·장애수당 등에 48억원,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2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시만의 시책사업으로 성폭력 등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재가(在家) 여성장애인 가구에 CCTV 설치사업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제활동에 취약한 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심한 장애인 700가구에 수도 요금 감면을 지원해주고 있다.

 특히, 전북도내 최초로 건립되는 남원시 장애인어울림센터가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 지상 3층 연면적 1,090㎡ 규모로 완공하여 2월 중 7개 장애인단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각종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활기차고 행복한 노인복지서비스 제공

 남원시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3,216명으로 전체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어르신이 존중받으며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1,07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 고죽동에 전액 시비 90억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996㎡ 규모로 동부노인복지관을 금년 상반기에 완공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노인복지관 2호관을 개관함으로써 동부권 어르신들의 여가와 문화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3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3,8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19,000여 명에게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기초연금 예산으로 642억 원을 편성하였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12억 원을 들여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개소 경로당 신축과 23개 읍면동 경로당 기능보강 사업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남원시는 포용적이고 적극적인 복지행정 서비스 제공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감과 함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시행으로 이웃과 함께 더 불어 살아가는「시민 모두가 누리는 희망 복지공동체」를 지향할 계획임을 밝혔다.

/남원=정하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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