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는 이미 천년을 넘어선 고대도시로 손색이 없는 지역이다. 우리나라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더욱 고색창연한 전문문화도시로 발돋움 하면서 글로벌화 하는 도시의 새로운 면을 문화예술 감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이러한 방점을 위해 전주문화재단이 국제교류를 통해 건축문화 국제교류 지원을 실시하는 것이 또 하나의 문화 집약을 위한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다.
이미 유럽 네덜란드의 도시재생 사례답사를 통한 전주다운 재생방식의 팀을 비롯한 다른 1팀을 선정하여 문화유산의 보존과 함께 새로운 가치의 도시재생 사례를 사전답사하면서 문화도시의 전주에 대한 면모를 일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지금 전주는 고대 도시의 각종 문화유산과 함께 현대도시의 특성을 살린 과거와 현재가 동거하는 건축물을 문화화하여 지역주민이 거주하기도 하고 또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복원을 하면서 도시재생의 한 축으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도시재생을 문화 단면으로 보면서 전주문화재단 역시 발 빠르게 글로벌 가치의 문화정서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어 매우 바람직한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미 전주는 조선시대의 4대문에 대한 용역조사를 마치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를 하면서 관련예산 확보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건축문화를 이어가는 계획을 세워 전주문화재단의 여론형성에 대한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
전주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나눔의 현장
전주의 천년을 지역사회 정책으로만 안주하게 되면 폐쇄적일 수 밖에 없어 항상 능동적인 사고를 통한 다른지역과의 문화교류가 현대사회에서는 중요한 문화정책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전주문화재단은 이미 다른지역과의 문화교류 및 현장투어를 위해 13번에 걸친 현장벗담 스터디투어를 진행하였다.
금년에는 정책기획팀에서 추진하면서 경상도 지역을 탐방하게 되어 김해와 경주의 화포천습지 생태공원과 봉화마을내 문화생태공원 그리고 경주 최부자집과 경주 역사의 문화공간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신라 궁궐의 동궁과 안압지 및 황리단길을 투어하면서 한반도 문화의 동서지역에 대한 교류투어를 실시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다.
여행지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잠깐 스쳐가는 투어가 아닌 전문가와 함께 하면서 실상을 파악하고 고대문화에 대한 의미와 내용을 듣고 전주시 역시 천년문화도시로의 자긍심과 함께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자연생태에 대한 탐방을 하게 되어 건전한 문화나눔의 현장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또한 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의 대변자들로 개인이 모였지만 단체형식의 집약이 있어 전주문화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어 문화생활의 활력소를 통해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전주시민을 위한 문화나눔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예 전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의 거리 지원사업, 동문 예술교육 지원사업의 동문예술학교 참여시민’을 공개모집 하였다. 이미 전주시민놀이터에서 작가 이혜영씨가 실시하는 ‘Ten days ten drawings(당신의 드로잉 본능이 깨어나는 시간)’과 이진화 작가의 ‘페이퍼아트’ 그리고 황용진 작가의 ‘썬캐쳐 및 테라리움 만들기’와 송단화 작가의 ‘감성 수채화 액자 만들기’가 각각 참가신청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고 앞으로 8월 7일부터 5개부문에 대한 교육들이 매주 요일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네생활문화 매개 프로그램이란?

전주문화재단의 시민대상 문화나눔이 이제는 동네생활문화 매개 프로그램으로 발전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주지역내 생활속 문화공간을 거점으로 시민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문화욕구에 발맞춰 자생적 동네 생활문화공간인 책방과 공방등에서 생활문화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이다. 이미 동네책방, 프리마켓, 캘러리카페, 생활문화공간등을 이용하여 행사비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공간별 300만원 내외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어 공모결과 ‘독특하고 수려한 공방 독수공방’ 이란 사업명칭을 가진 단체를 비롯한 5개 단체가 선정되었고 조건부로 ‘지역명사와 함께 하는 클래식 이야기’등이 선정되어 동네생활문화 매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하기 좋은 곳, 문화로 행복한 전주’ 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 술사 모집도 관심거리이다. 마을 술사는 ‘마을을 기록하고 마을을 해설하며 마을을 발전시키는 사람’의 뜻으로 마을술사(述史)는 마을 이야기의 조사와 정리와 마을 이야기 문화 공동체 운영으로 마을 기록을 하고 마을술사(述士)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면서 마을 내 방과 후 교육과 마을 해설을 하게 되며 마을술사(術師)는 마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하고 마을 콘텐츠를 제작하는등 마을 기획을 담당하는 내용이다.
이미 공모를 통해 선정된 42명은 12차시 36시간의 이론 및 실습교육과정을 통해서 전문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화역량을 하나로 모아 미래 역량을 키워
문화의 다변화와 다양성은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가치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양성은 존재하지만 통일성과 집약성은 개인이나 단체의 자기존재감으로 인해 하나로 모으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이러한 문화의 다양성을 장르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장르의 특징만을 고집하게 되어 다원등의 복합적인 문화의 통일성을 나타내기가 매우 어렵다.
그만큼 장르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단체와 동호와등의 단체가 상호교류와 협력에 대한 이질적인 요소가 되어 통일성을 기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주문화재단은 전문가들의 장르와 생활문화동호회의 장르를 함께 아우르면서 더불어 존재감으로 전주의 문화단체를 집약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문화의 나눔을 다양화하고 장르화하여 보다 폭넓은 문화의 세계로 문화도시 전주를 대변하고 있다.
결국 문화역량을 키워가는 것은 잘 짜여진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문화를 공유하는자들의 관계에 따라 문화의 교류와 협력이 일취월장하게 될 것이다.
전주문화재단의 문화역량이 커질수록 전주시민은 행복지수가 올라갈 것이다. 전주문화재단이 미래역량에 대한 디딤돌이 되어 오늘도 행복한 문화의 삶을 영위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을 것이다. / 이경로 기자
다음 제호에는 ‘④ 전주를 중심으로 글로벌화 하는 전주문화재단….’ 편이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