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재 사립작은도서관협회
다양한 정보교류를 위해 소식지 발간
지난 5월 22일에 전주시사립작은도서관협회가 발족 이후 자체 소식지를 발간하였다. 옹달샘작은도서관의 한동희 원장을 회장으로 6명의 임원진이 결성되어 전주시 관내 사립작은도서관들이 모여 도서관정보와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결성된 이후 처음으로 소식지를 발간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현재 전주시에는 사립으로 설립된 작은도서관들이 동네마다 종교단체와 아파트 그리고 개인과 법인등 약 90여곳이 설립되어 있다.
전주시완산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각 마을단위로 설립된 작은도서관들의 위치와 현황을 볼 수 있다.
전주시 소재 작은도서관은 전주시로부터 활동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전체의 지원은 아니고 공모를 통해서 월 운영비 30만원 등과 50만원부터 시작하여 특화사업으로 도서구매를 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각 작은도서관별로 구성된 독서동아리의 활성화를 위해 공간나눔의 형태를 통해서 약간의 운영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주시로부터 받고 있다.
이것은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전주의 문화정책 가운데 하나로 전주시에 소재하는 모든 도서관 관련을 비롯한 독서부문에 대하여 2019 전주시독서대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문화제전을 펼친다.
전주시사립작은도서관협회는 이러한 전주시의 독서대전에 발맞춰 참가를 위한 작은도서관들에게 홍보정보를 제공하면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독서관련 정책에 마을단위의 작은도서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주시에 소재하는 작은 도서관들은 전주시시립도서관으로부터 많은 정보와 독서관련 정책을 안내 받는다.
이것은 마을단위의 작은도서관들이 공익을 위한 일에 앞장서면서 작은도서관들의 경제적인 수익의 가치가 배제되어 있는 도서관이기에 개인이나 집단의 시설투자 이외의 각종 도서문화정책에 대한 정보가 늦기 때문에 국가적인 방향과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에 힘입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세미나와 토론회 그리고 독서관련 정책발표회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전주시 특화사업의 10개 도서관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 개설
전주시 사립작은도서관들중 특화사업으로 선정된 10개 작은도서관들은 각각 마을단위의 새로운 독서관련 주제를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반태산작은도서관(음악)은 ‘독서문화탐방 기행과 지역사회 작은음악회’, 동산숲작은도서관(다문화)은 ‘우리동네 지구촌’, 등이 있었다.
그리고 반딧불작은도서관(환경)은. ‘꽃과 관련된 문화강좌 및 시(詩) 읽기’, 아이파크작은도서관(역사)은 ‘역사의 꽃이 피는 도서관’, 호반꿈나래작은도서관(어린이)은 ‘동화와 함께하는 오감만족 창의요리 놀이터’, 미소뜰작은도서관(환경)은 ‘미소뜰의 초록이야기 2탄’ 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어울림작은도서관(가족)은 ‘엄마! 아빠! 우리 도서관에 보드게임 하러 가요’, 호크마작은도서관(자연)은 ‘HoFlower(Hope+Flower): 책과 함께하는 꽃과 식물을 통한 원예활동’, 진북꽃길작은도서관(청소년)은 ‘학교 밖 친구들아! 꽃길만 걷자: 보드게임 & 전통놀이’, 개골개골작은도서관(문학) ‘전주! 너를 쓰다’ 등으로 특화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단위의 문화전달자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주시사립작은도서관협회가 발족되면서 이에 대한 각종 정보교류를 위해 밴드를 결성하고 각 마을단위의 작은도서관들의 활동사항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이 알림을 오프라인으로 알림장이라는 제목의 소식지를 발간하면서 작은규모의 도서관들이 연합으로 문화정책을 위한 마을 단위의 독서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전주의 90여개 사립작은도서관들은 각 도서관별로 평가를 통해 도서관 개관시간에 대한 지역사회의 열린공간을 제공한다.
공휴일등을 제외하고 5일간 개관하는 작은도서관부터 일주일에 2,3회씩 4시간 이후를 개방하는 작은도서관들이 설립되면서 독서문화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도서관에서 책을 골라 읽을 수 있고 약간의 대출도 병행하면서 지역사회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역사이야기’프로그램과 ‘청소년 및 장년의 독서그룹, 보드게임, 마을신문 만들기, 도서관의 작은 공간속에 열리는 작은음악회와 음악감상’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생성하면서 지역사회와 가까운 문화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달의 도서 안내등으로
작은도서관의 독서정보 교류
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대변하는 ‘손안에 책’이라는 전자출판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요즈음에 책으로 엮어진 도서를 안내하고 베스트셀러를 순수한 작은도서관에서 읽을 수 있도록 이달의 추천도서를 전주시사립작은도서관협회가 제공하고 있다.
벌써 네 번째 소식지를 통해 12권의 베스트셀러를 어린이도서와 청소년 도서 그리고 성인도서로 분류하여 안내하면서 문화감성의 폭을 넓히는데 일조하고 있다.,
전주시사립작은도서관협회는 각 동네의 작은도서관을 탐방하면서 해당 도서관의 독서동아리를 안내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이파크작은도서관과 서신작은도서관 그리고 우미린작은도서관을 찾아 해당 도서관들의 독서동아리를 안내하고 다른 작은도서관들에게도 주요한 독서토론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전주시사립작은도서관협회의 서기를 맡고 있는 팽나무작은도서관의 최청미 관장은 “ 작은도서관은 동네에 꼭 필요했던 문화시설이었습니다. 지역에서 가깝게 독서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이 있다는 것이 행운일 것입니다. 이제 지역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면서 동네문화사랑방이 되었으면 합니다.” 라고 했는데 이처럼 지역의 마을단위 작은도서관들이 활성화 되면서 이용하는 대상들이 다양해 지면서 작은도서관 단위의 독서프로그램을 비롯한 연관성 있는 다양한 각종 문화 프로그램들이 연동하여 문화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주무관청인 전주완산도서관은 꾸준한 정보교류와 작은도서관의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전주시독서대전 기간중에도 문화체육부 주관 독서프로그램 활용교육이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전주향교문화관 강당에서 100여명과 함께 ‘독서프로그램 활용방법 교육, 치매예방독서, 수용공감 원탁독서토론회’ 등을 교육하면서 심층적인 전주시 소재 사립도서관들의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마을단위의 작은도서관의 문화쉼터
동네문화의 중심지가 작은도서관
전주시에 마을 단위의 작은도서관등은 시설 규모는 소규모이지만 프로그램은 매우 크고 넓다.
독특한 마을단위의 자생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쉼터로 재조명 받고 있다. 선진국형 국가의 운영은 문화의 가치에 대한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주시가 특례시 지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면서 문화시로의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면에는 전주의 한옥마을과 경기전등 유형의 자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이 매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의 심장이 작은도서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90여개의 전주시 소재 작은 도서관들이 아직도 마을단위에서 미설립된 곳이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작은도서관 설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단지와 농촌지역의 작은 마을에도 작은도서관들이 설립되면서 문화의 가치를 향유하게 된 것이다.
이제 작은도서관들은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용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단체나 기관등과 연계하면서 적극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결국 지역주민들의 이용으로 문화의 공유를 통해 책 읽기를 활성화하고 동네문화의 주역으로 21세기의 문화선구자가 되고 있다.
/이경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