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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과 마당이 함께하는 스물세 번째 가을날의 뜨락음악회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만드는 마당의 <가을날의 뜨락음악회> 스물세 번째 무대가 오는 9월 21일 저녁 7시 30분 국립전주박물관 본관 앞 뜨락에서 펼쳐진다.


올해 음악회는 민속악 본연의 멋으로 관객을 휘어잡는 국악 앙상블 ‘지교(至交)’의 흥취 넘치는 무대를 시작으로, 기타와 오보에, 바순이 얽혀 만들어내는 화음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클래식 합주 ‘에스트로 앙상블(Estro Ensemble)’, 목소리로 빚어낸 천상의 하모니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Zenith)’ 등 국악과 클래식, 아카펠라의 감성과 모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으로 열린다.


민속악을 주제로 우리 음악이 지닌 특유의 서정성과 예술 본연의 내면적 멋을 추구하는 ‘지교’는 송세엽(거문고), 국은예(해금), 고갑렬(아쟁), 배유경(가야금) 등 네 사람으로 이루어진 국악 앙상블 팀이다. 그룹 이름인 ‘지교’는 ‘슬기롭고 재주가 뛰어나다’, ‘사람을 사귀고 친구가 된다’는 한자어로, 재주가 뛰어난 연주자들이 모여 친구가 되고 또 음악을 통해 관객과 친구가 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빼어난 기교를 살려 관객과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Estro’는 라틴어로 ‘영감’이라는 뜻이다. 기타리스트 김우재와 오보이스트 손연지는 비발디의 ‘화성의 영감(Vivaldi, L’Estro Armonico Op.3)’에서 힌트를 얻어 서로 도움과 영감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뜻으로 ‘에스트로 듀오(Estro Duo)'라 이름 짓고 활동해 왔다. 이번 공연에선 바수니스트 허지은까지 더해져 더욱 깊이 있는 화음을 만든다.


표현력 있는 음색과 열정적인 연주로 청중을 압도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우재와 ‘Washington Asia Press’에서 '완벽한 연주'라는 평을 받은 오보이스트 손연지, 괴팅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과 두이스부르크 필하모니 공동수석을 역임한 허지은이 음악의 깊이를 더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초절정, 정점의 의미를 가진 제니스(Zenith)는 사람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라는 뜻으로, 2008년 결성한 이래, 한국 아카펠라 대회와 대만 TCMC 국제 아카펠라 대회, 인천공항 세계 아카펠라 컴페티션, 오스트리아 그라쯔 Vokal.Total 국제 아카펠라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두 장의 EP와 개의 싱글, 2018년 정규 1집 ‘목소리 상자’를 발표한 한국을 대표하는 아카펠라 밴드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진 제니스는 보컬 아트의 즐거움과 낭만을 추구하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997년 ‘일상 속에서 만나는 문화’를 추구하며 출발한 <가을날의 뜨락음악회>는 매년 거르지 않고 장르와 영역 경계없이, 일상에서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가까운 무대를 선보이며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만드는 음악회로 발전해 왔다. 올해도 아름답고 낭만적인 가을밤, 국립전주박물관 뜨락에서 즐거운 가을맞이를 함께한다.


공연 문의는 사회적기업 마당 기획팀(063-273-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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