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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라북도 합창음악대전이 열렸다

세번째 전북지역 합창음악대전 성인과 어린이합창단



전북합창음악대전이 지난 10월 19일(토) 오후4시에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렸다.


매년 10월경에 열리는 이번 합창음악대전은 전북음악협회의 전문단체 역할로  도내 각 지역별 음악협회에서 추천된 합창단을 중심으로 참가했다.


2곡의 자유곡으로 시작된 각 합창단은 군산지역의 합창단 아리울이 첫번째 공연무대에 오르면서 10개 합창단과 게스트 초청팀이 화려한 연주무대를 수 놓았다.



전주,익산,군산,완주등 성인합창단의 특색있는 연주



성인합창단으로 참가한 팀은 군산에서 합창단 아리울(지휘 김삼곤)과 익산의 코러스앙상블(지휘 한지혜), 그리고 임실지역에서는 마마스합창단(지휘 이동성)이 참가하였고 완주지역의 빛소리합창단(지휘 박준현),전주지역에서는 벨라여성합창단(지휘 박정훈),  전주아버지합창단(지휘 정수균), 소리모아합창단(지휘 김정렬)등 모두 7개의 성인합창단이 참가했다.


각 합창단은 혼성과 여성 그리고 남성등의 특색있는 합창단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나이가 지긋한 실버중심의 합창단 2곳의 익산과 임실지역에서 참가하면서 노년의 합창음악에 대한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았다.



전주,완주의 어린이들의 소년소녀합창단의 보이스 칼라 연주



어린이합창단으로 참가한 팀은 전주에서  참가한 소년소녀합창단(지휘 박진철)과 딜라이트소년소녀합창단(지휘 장은아) 그리고 완주지역에서 참가한 완주소년소녀합창단(지휘 박종숙)등이 어린이들이만 고품위의 소리를 통해 음색의 변화를 독특하게 구성하였고 또한 율동의 안무를 통해 어린이 다운 합창단의 묘미를 잘 선택해 주었다.


합창단 아리울은 군산지역에서 1997년에 창단되어 정제된 화음의 바탕위에 화합과 영성의 조화로움을 이루어내고 22회의 정기연주회와 순회연주회 및 창작곡을 바탕으로 하는 칸타타등을 연주했다.


민간합창단으로 군산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해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웃사랑의 정신을 음악과 연계하여 여러 사회 단체와 함께 음악회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날 연주한 곡목은 주 품에 품으소서와 CM송을 편곡한 멋진 에드리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두번째는 전주에서 활동하는 벨라여성합창단으로 금년에 창단되서 활동하는 여성합창단으로 섬세하고 균형있는 합창단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합창단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지휘자와 반주자는 다 남성으로 되어 있으면 탄탄한 여성들의 음색으로 천상의 소리를 듣는 듯 했다.


세번째는 전주소년소녀합창단으로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가치관 형성의 도움을 주고 음악을 통하여 자신의 개성과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17년 5월 19일에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창단식을 개최한팀이다.


이전에 전주 청소년 드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초청을 받고 전주시 5.18 기념식과 6.10 항쟁 기념식 초청 연주회를 가졌으며 2017년 서동요 합창제에서는 은상을 수상하는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주 고속터미널에서 문화가 있는날의 야외무대에서 단독 음악회를 개최하고 2018년 (사)호남오페라단이 주최한 오페라 ‘TOSCA’에 어린이 합창으로 출연했으며 지역 사회에서 합창을 통해 꿈과 희망의 나래를 펼치며 미래의 주역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합창단이다


네번째는 익산에서 참가한 코러스앙상블로 실버합창단으로 평균 70세 중반 남·여로 구성되어 외로운 노년의 삶을 행복하고 활기찬 삶을 위하고, 각종 축제나 합창제등에 창가, 초청연주, 찾아가는 연주 등 세상에 나가 아름다운 합창음악으로 봉사하기 위해 창단 되었고 이날 노익장을 과시한 실버합창단으로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이어서 게스트로 초청된 빅브라더스 남성 4중창이 있었는데 테너 정수균, 박진철 선생과 바리톤 우인택, 김정렬 선생등 솔리스트들로 구성되었고 반주에는 오정선 전주대 교수가 연주했던 초청팀으로 화려한 이탈리아 민요인 오 쏠레미오와 푸니쿨리 푸니쿨라등을 연주하면서 박수 갈채를 받았다.


다섯번째로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딜라이트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였는데 음악성이 있는 학생들로 구성되었고 지난 2019년 전주시민체육대회의 식전행사에 초대되어 어린이들의 구성진 공연으로 찬사를 받았고 이날 역시 어린이다운 음색과 율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여섯번재로 박충주 단장을 중심으로 50여명의 아버지들이 모여 창단한 전주아버지합창단이 연주를 들여 주었다.


전주아버지 합창단은 전주지역 남성합창단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지난 8월에는 전국아버지합창단 음악축제를 이 자리에서 주관했다.


또한 지난 10월 13일에는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했으며 2019 전주예술제에도 출연한 유수한 합창단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에게 익숙한 마징가 z를 연주하면서 익살스런 아버지들의 연주와 율동이 흥미로운 합창의 새로운 미션을 창출하기도 했다.


일곱번째의 합창단은 혼성합창단으로 전주소리모아합창단이다.


전주소리모아합창단은 2016년 9월에 창단하여 지역 문화 활동을 주도하여 건전한 사회 풍토를 만들고 합창을 함께 함으로 인하여 단원간의 친교 및 가창능력 배양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하며 소외된 지역을 순회 연주하여 위문과 봉사를 함으로써 인권 존중을 실천하는 합창단이다.


이날 연주곡목은 거제도 뱃노래와 바람이 불어오는곳등 2곡으로 가장 친숙하고 익숙한 곡으로 연주를 들려 주었다.


여덟번째의 합창단은 완주군 소재 소녀소녀합창단으로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완주지부에서 완주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합창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예술적 기운을 불어 넣어 미래의 예술인으로 키워나가고 완주지역의 음악발전에 기여하고자 2016년 2월에 창단했다.


이후 4월 창단식과 12월 정기연주회 외 15회의 연주회를 갖는 등 많은 활동을 해왔고 이듬해인 2017년 2월 제2기 신규단원을 추가 모집하여 완주뿐만 아닌 전주, 익산, 정읍, 김제, 마산, 화천 등에서 17여회에 걸쳐 전국적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지역사회 어린이합창단으로서는 많은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어린이 합창단으로 알려져 있다.


아홉번째의 합창단은 임실에서 참가한 마마스합창단이다. 마마스합창단은 임실의 엄마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해보고자 꾸려진 합창단으로 매주 함께 모여서 음악을 배우며 연습을 하고 연주를 준비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비록 젊은 엄마들보다 어르신들의 비중이 많은 합창단이지만 인생은 60부터라는 글귀 아래 함께 어우러져 신나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즐거운 합창단이었고 이날 연주곡을 통해 실버합창단으로 즐거운 일상을 뽑낸 임실지역의 어르신 합창단이 되어 관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마지막 열번째 합창단은 빛소리합창단이었다. 빛소리 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2007년 9월에 여성합창단으로 창단하여 이듬해인 2008년 6월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주회 출연했다.


2009년 광주여성합창 경연대회입상, 2010년 영화 ‘하모니’ 출연 외 전북합창제, 전북광복음악제, 전북송년음악회, 전북 창작음악대전 연주 등 폭넓은 연주활동을 해왔다


2016년 남성단원을 추가 모집하여 혼성합창단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후 전북 한마음 합창경연대회 금상 수상과 전북 합창대제전 은상 수상 등 그 기량과 실력을 인정받아 전북 내 창작 작품과 오페라 등에 출연하며 더 폭 넓은 연주 활동을 통해 전북지역 음악 발전에 기여해 나가고 있는 합창단으로 이날 홀로아리랑을 연주하면서 우리민요와 어우러진 폭넓은 합창음악을 들려주어 실력있는 합창단으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연합합창곡의 대단원 연주 박종의지휘자의 연합합창곡으로


2019년 세번째 전북합창음악대전의 백미는 바로 연합합창곡으로 이루어진 창작합창곡이다.


이곡은 연주곡목은 전북대 음악과 작곡전공을 한 이예은선생이 작곡한 창작합창곡으로 ‘삼한의 소리를 이어갈 천년의 땅 전주’ 라는 제목이 실려 있다.


박종의 지휘자의 지휘로 시작된 이날 창작곡은 전주를 배경으로 하는 고대의 삼한땅에서 천년을 이어온 전주를 배경으로 약 7분여의 화려한 음색과 다양한 화성으로 전체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연합합창 창작곡의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약 200여명의 합창단은 어린이에서부터 성인들의 남여노소가 함께 어우러진 합창곡으로 곡의 흐름에 따라 전주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악곡의 변화에 중점두었다.


이제 내년에는 네번째의 전북합창대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보다 효율적인 각 합창단의 실력으로 전북지역 합창음악의 지평을 열게 될 것이다. 전북지역의 합창음악이 좀 더 새로운 음악의 시작을 알릴 것이다    



/ 이경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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