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가 소비트랜드에 발맞춰 과수산업에 혁신과 안정의 앙상불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3파종 프리미엄급 생산과 신규파종으로 신소득원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제 조명해보자 한다.
<편집자주>
현재 전국적 과수산업의 현실은‘17년부터 본격적인 추운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은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16. 9월) 선물용 과일 수요가 급감하였고 기존 대과생산에 의존한 산업구조가 유지되기 힘든 상황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난 17년 설명절 과일 선물세트 매출 전년대비 약 20% 감소(마트 3사, 농협)했다이것은 수입확대 1인 가구 증가, 국산 선호도 감소, 해외여행 급증으로 인한 외국산 과일에 대한 친숙도 증가하여 국산과일 소비 기반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 기 발효·타결된 FTA : 칠레, 아세안, 미국, 캐나다, 중국 등 15건 52개국.
* 추진중인 FTA : (협상) 중미, RCEP, 한-중·일 등 5건 (개선협상) 칠레, 아세안, 인도 3건
이러한 현실속에서 아쉽게도 김제 평야지는 지형적으로 기후특성, 토양물리성, 주야간 온도차 등 과수산업 발전요인에 걸림돌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열정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례다.
이와 같이 FTA 체결 등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김제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5개년 김제과수산업 발전대책을 수립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에 초점 맞추어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지원에 집중했다.
지난17년부터 ~ 21년까지 지역별 세부과수발전계획을 수립하여 국비 45억원 투입하여 열악하고 탐탐치 않은 과수 재배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면적 다량생산 보다는 소면적 프리미엄급 과실은 살아남는다는 원칙을 모토로 우리 김제시는 그동안 과수산업분야에 생산기술·유통개선·소비흐름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기후변화와 소비트랜드에 대응한 생산기반시설, 맞춤형 현장기술 지원, 농업인교육, 경영 및 유통개선 지원 등 분야별로 다음과 같은 각각의 세부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수출지향형 지평선배 기술보급, 홍수출하 회피 5월 복숭아 생산시범, 유럽종 씨없는 포도, 친환경 대과용 체리, 과수 ICT 기반확충 등 혁신과 안정의 조화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그간의 과수산업(혁신사업 & 안정사업) 추진 결과>
김제시는 지역과수발전계획을 생산자 조직화·규모화 기반 마련을 위해 작목반 및 연구회 구성 : (‘17) 3개 → (’18) 5개 → (‘19) 8개로 생산시설 현대화로 생산성 향상 및 품질고급화 촉진과 과수시설현대화 : (‘17) 25ha → (’19) 65ha(전체 면적의 12.9%,‘16년대비 28%↑)에 소비선호 품종갱신으로 생산성 향상 및 품질고급화 촉진에 의한 면적당 생산단수 : (‘17) 1,702kg/10a → (’18) 1,940 (4과종 평균, 14%↑) 이다.

<과수 혁신사업>
최근 백구 포도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2019년 김제과수 Summer Festival을 추진하여 김제과수 경영체 상생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유럽종 포도의 기반확대의 방향을 홍보하였고 체험이 가능한 에너지절감형 시설 하우스를 5개소를 운영하여 도시민의 하우스내 마실길을 제공함으로써 시설하우스의 소득구조 변화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수입산 체리에 대응한 국내산 체리 생산 기반을 조성, ‘21년까지 10ha를 확대하여 신소득원으로 육성 할 계획이다.
<과수 안정사업>
3대 과종(사과, 배, 복숭아)인 전통과일의 가치가 추락함에 따라 지평선배 농가의 수출주도형 생산단지 활성화를 위해 검역본부와 병해충 공동예찰조사 23ha를 추진하고 과수고품질생산 지원비 1.3억원을 투입하여 매년 재배면적대비 무역생산량 25%(‘18년 534톤, ‘19년 560톤 예정)를 달성 3년 연속 전국단위 1 ~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내수판매용 배 안정화를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육성 품종을 갱신하여 위기의 놓였던 배농가의 내수소득 안정화를‘21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소비자의 빨간 사과의 선호도로 인하여 평야지에서 착색율이 다소 떨어지는 김제사과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홍로와 후지의 획일적 재배품종에서 벗어나 재배면적의 10%를 고당도 못난이 사과로 전환하여 숙기별 주문판매로 소득을 안정화 할 계획이며 현재 못난이 사과의 주문량은 생산량을 넘어서 10kg에 35,000원에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5월 복숭아 생산시범 사업을 추진 7 ~ 8월 주요품종의 홍수출하에 대응하기 위하여 시설하우스에서 5월 출하(평균출하가격 48,000원/4.5kg)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2 ~ 3배 소득향상의 성과를 도출했다.
<20년 과수 경쟁력 제고 추진사업>
유럽종 포도·체리 글로벌단지 조성사업 외 7개 사업(17억)소비선호형 유럽종포도 단지화로 수입과일 대응 및 생산기반조성 지원사업에 따른 것이다.
이에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김병철소장은“급변하는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후환경과 소비트랜드 변화에 대응하는 과수분야 혁신과 안정을 위한 생산기반사업들을 다각적으로 조성해 갈 계획이며 시기별 현장맞춤형프리미엄 생산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김제=김정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