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선(피아니스트 · 전주대 객원교수)의 피아노 이야기 2019년도 연주회가 열린다. 전주와 순천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소야곡을 중심으로 피아노이야기를 펼쳐간다. 고품위의 피아노이야기에 대한 연주회 이모저모를 게재하였다. - 편집자 주
암팡진 소야곡(小夜曲) 오정선피아니스트의 전환
많은 연주스케줄중에도 한해도 빠지지 않고 독주회로 청중을 만나고 있는 피아니스트의 오정선의 “2019년 오정선의 피아노 이야기”가 올해 11월23일 전주 한벽극장 대강당에서 “암팡진 소야곡小夜曲” 이란 타이틀로 열린다.
소야곡 은 밤에 연인의 집 창가에서 부르거나 연주하던 노래란 뜻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연흥을 위한 가벼운 연주곡이란 의미로 세레나테(Serenade)라 고 불리기도 한다. 곡의 프로그램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말입니다. 연주장에 와서 편안히 즐길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전주의 작곡가 작품과 고전음악의 조화 연주
“암팡진”이란 수식어는 피아니스트 오정선의 연주를 듣고 한 청중이 표현한 것으로 피아니스트 오정선의 연주를 알 수 있는 단어다.
전주에서 열리는 연주회 이전 19일에 순천에서 먼저 연주회가 열리며 전주 공연은 만추의 계절에 한옥마을에 위치한 한벽극장에서 피아노연주를 들으면서 가을을 만끽 할 시간이 될 것이다.
대부분 현재 연주되는 곡들은 아직도 고전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작곡가들의 곡들이 대세를 이룬다. 사실상 고전음악의 대가들이 작곡한 작품곡을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이 현대 작곡가들의 한계일수 있다.
피아니스트 오정선이 쓴 지역사회 음악가의 역사
피아니스트 오정선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음악교육학과와 전북대학교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며, Bulgaria Sofia 국립음대에서 실기 만점으로 Master of Degree를 취득하였고, 국민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Salzburg Hochshule Sommerakademie Diplom, Russia Gnesin 음악원 Master Class참가하였으며, 페테르부르크 현악4중주단, 광주시향, 우크라이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그리고 서울, 독일등 국내외에서 25회의 독주회와 미국 카네기홀 공연(2019년)을 포함하여 Joint Recital ,전라예술제, 전주소리축제등 다수의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인간의 영혼에 향기를 느끼게 하는 진지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피아니스트 오정선은 제 9회 YOKOHAM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에서 3위 입상 했으며, 전북 하림 예술상 공로상(2011), 제1회 전주음악상(2017), 제 28회 전주시 예술상(2017)을 수상했다.
전북대학교와 원광대, 백제예대, 한일 장신대, 예원 예술대학, 순천대 강사를 역임한 후, 현재, 전주대 객원교수로써 숙명여대 대학원 피아노교수학과 초빙대우교수, 전주 예고, 전주예술중, 선화예술중에 출강하며 후학을 지도하고 있으며, 한울 피아노 트리오 멤버, 필그림 부부선교 합창단 반주자, Musica Duo, PianoDiary, 피아노 앙상블 “톤즈”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대와 고전을 망라한 피아노곡 지역사회 작곡가 곡과 고전음악
연주곡목으로는 전주출신 작곡가로 알려진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작곡과 합창 지휘 활동을 하고 있는 김삼곤씨가 작곡한 피아노를 위한 파랑, 파랑새를 들려준다. 이어서 L.v.Beethoven (1770-1827)의 Piano Sonata No.8 Op.13 ‘Pathetique’의 1,2,3악장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후 R.Schumann (1810-1856) - F.Liszt (1811∼1886)의 Widmung (Liebeslied) ‘헌정’ 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감동의 피아노곡과 Liebestraum No.3 in A flat, S.541 No.3 ‘사랑의 꿈’ 은 색다른 피아노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F.Schubet(1797-1828) F.Liszt(1811∼1886) Auf dem Wasser zu singen ‘물 위의 노래’와 함께 F.Chopin (1810-1849)이 작곡한 Preludes No.24 In D Minor Op.28 과 월츠 No.14 e minor, Op.Posth을 이어서 Andante Spianato &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E Flat Major Op.22을 연주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피아노연주는 역량있는 음악으로 어린시절 꿈이 이루어지는 음악세계
지금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문화예술에 관한 보편적인 생각만 존재하지 구체적인 자기활동은 학교 이외의 다른 생각을 품지 못하는 학령세대이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 피아노로 여겨졌고 피아노음악이 차지하는 학습의 효과는 대단하게 과학적으로 증명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피아노 활성화 붐을 타고 피아노 대중화에 힘을 쓰고 있는 오정선 교수는 피아노다이어리라는 단체를 설립하여 후진들에게 무대공연의 진수를 보여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한다.
2018년도 겨울에는 일본 나고야 부근에 있는 세계적인 피아노제조회사인 가와이피아노 생산현장으로 건너가 일행 11명과 함께 대한민국의 피아니스트들로 구성된 연주단을 결성하여 수도권 지역이 아닌 지방최초의 도시로 가와이현지 생산공장의 문화센타에서 연주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일본 현지로부터 놀라움을 금지 못하게 하였다.
대부분 피아노 전공자들로 구성되었지만 수도권 전공자들에 비해 기량면에서 비교가 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었지만 오정선 교수의 관심과 끊임없는 지도역량으로 당시 가와이연주회는 성공적인 연주회로 평가 받기도 하였다.
일본과 중국으로 연계하여 피아노음악의 기량을 보인 국제교류
오정선교수가 이끈 피아노 연주팀은 다원적인 성악팀과 연계하여 지난 1월에는 13명의 전주음협 국제교류방문단을 이끌고 중국청도에서 한국과 중국의 지역사회를 음악으로 엮는 피아노를 비롯한 성악등 다원장르의 연주회를 이끈 재원이기도 하다. 당시 중국 청도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한국인등 다수의 관람객들이 오정선교수가 이끄는 연주팀의 선율에 감동되어 2번째의 초청을 받을 정도로 환희가 무대를 선사하였다.
오정선의 피아노이야기는 지속가능한 피아노의 열정
금년 12월에도 필리핀 마닐라의 안티폴로시에서 국제무대 연주가 예정되어 있으나 사정상 내년으로 연기하면서 기량의 폭을 확대하여 호남지역의 피아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을 하여 피아노에 관한 새로운 지평과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다.
오정선교수의 이번 연주회는 19일 전남 순천 호아트홀에서 먼저 열렸고 23일(토) 전주한벽문화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무대를 올린다.
이번 연주회 역시 최고의 기량으로 함께 하면서 전북과 전주의 지역사회에서 피아노에 대한 대중화와 함께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그녀의 열정은 우리사회에 희망을 안겨줄 피아노의 요정으로 계속될 것이다. / 이경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