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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클래식음악의 중심인 전주음악협회의 신년음악회



 

전주의 클래식음악의 주류를 이루는 전주음악협회(회장 김정렬)2020년도 첫 번째 음악회를 열고 새로운 서양음악의 중심역할로 도약하기 위한 첫 번째 발을 디뎠다. 2020년도 전주음악협회의 다양한 활동과 계획의 시작을 취재하였다. - 편집자 주

 

전주지역의 클래식음악 전문단체

 

212() 오후 6, 전주시 중화산동 소재 오즈하우스 3층에서는 전주음악협회의 2020년도 첫 번째 음악회가 열렸다. 2020년 신년음악회라고 명칭된 이날 음악회는 신인부터 중견음악인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전주를 대변하는 음악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전주음악협회는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에 당시 군산대학교 조장남교수를 중심으로 창립되어 9대째 회장단을 구성하여 오늘에 이른 단체이다.

일찍이 전주지역 음악활동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전주예총의 4개협회의 일원으로 출발하여 초대 조장남교수와 최무연예원대교수 그리고 강연모선생과 김성택선생등 전주의 대표적인 음악인들로 회장단을 역임하면서 전주지역 클래식음악의 현장을 이끌어 왔다.

전주지역의 다양한 클래식음악단체를 영입하면서 단체회원을 구성원으로 두면서 일반회원들 50여명이 참여하면서 전체 100여명이 넘는 전문가 단체로 발돋음하여 미래의 꿈나무 음악인들을 육성하는 음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해외교류음악회에 참가하면서 일본의 나고야에 있는 가와이피아노 본사의 음악연주홀에서 피아노장르의 전문적인 연주를 실하고 지난해에는 중국 청도를 방문하여 피아노와 성악 그리고 바이올린등의 다양한 장르를 중심으로 현지 중국인들과 함께 교류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김정렬 9대 회장 취임식과 함께

 

이날 2020년 신년음악회를 실시하기에 앞서 전주음악협회는 꿈나무 음악전문가를 지향하는 예능 꿈나무 학생들을 초청하여 피아노연주와 성악을 무대에서 공연하게 하여 성장기의 기대심리를 한층 더 상승시키는데 일조한 음악회 였다.

이와함께 참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앞으로 전주지역 출신의 클래식음악인으로서 미래지향적인 전문음악인이 되도록 격려하기도 했다.

이러한 예능 꿈나무 발굴에 앞장선 9대 김정렬 전주음악협회 회장은 바리톤 성악가 출신으로 테너 김남두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면서 동행 음악회를 펼친 전문음악인으로서 전주음협을 중심으로하는 빅브라더스 남성4중창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전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음악교사로 30년을 넘게 후진을 양성하는 교편생활을 하다가 몇해전에 정년을 맞이하였고 현재는 전주소리모아합창단의 지휘자와 전주대학교평생교육원의 강사로도 활발한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인물이다.

가족관계 역시 예능의 기질을 통해 최근 종영된 간택이라는 사극 프로그램에서 왕의 호위무사로 출연한 김범진 탈렌트가 아들로 밝혀졌는데 이날 전주음악협회 2020년 신년음악회의 회장 취임식에 참여하면서 예능의 다변화된 끼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한편 이날 김정렬 전주음악협회 회장 취임식에는 오랜세월 전주와 전북을 대변하는 원로 음악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축하의 인사를 나눴다. 김성지 전 전주교육대학교 교수와 박종희 전 전북교육연수원장등 전주와 전북지역이 음악볼모지에서 화려한 음악전문가로 음악볼모지에서 개척자 역할을 했었던 두 원로음악인의 참여와 축하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기었다.

 

신인음악인과 전문음악인의 조화

 

전주음악협회가 주관한 이날 2020년 신년음악회의 연주무대는 매우 다채롭고 전문 연주공연장에서나 들을 수 있는 연주가들이 참여했다. 신인음악가로 김소리, 김소명 피아니스트들은 익히 알려진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곡목인 F.Kreisler 의 사랑의 기쁨을 한 대의 피아노에 두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연주하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바리톤 김동식 교수의 열창은 가장 듣고 싶은 오페라 아리아의 진수를 들려준 시간이었다. 거리의 만물박사로 알려진 G.A.Rossini : IL Barbiere DI Siviglia / Act 1: No.2 Cavatina: "Largo Al Factotum“ 으로 기립박수를 받은 열창의 무대였다.

또한 피아니스트 한정윤 교수는 은퇴후 연주에 대한 애착으로 L.v.Beethoven: Piano Sonata No.14 Moonlignt 1st Mov 인 월광 소나타 1악장을 차분하게 연주하면서 후진들에게 직접 연주를 들려 주었다.

꿈나무 음악인들의 무대로 이어진 이날 2020 신년음악회는 전주신흥고 2학년 학생인 바리톤 백승렬군이 오페라 2곡을 불렀는데 특히 .MozarNon piu andrai(-opera "Le Nozze di Figaro" K. 492의 피가로의 결혼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를 불러 갈채를 받았고 전주예고 2학년 학생인 김진우군은 피아니스트로 S. Rachmaninoff Etude Tableaux Op.39 No.9 in D Major를 연주하여 꿈나무로서 예능감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균형있는 전문음악인들의 무대

 

이날의 연주회의 백미는 두차례의 성악연주였다. 남성2중창으로 테너 김재명 교수와 박진철 교수의 베르디 오페라로 잘 알려진 여자의 마음은 갈대를 연주하면서 관객들에게 클래식음악의 본류를 들려주었다.

테너 김재명 교수와 박진철 교수는 이태리에서 수년간에 걸친 유학생활을 통해 오페라 본고장에서의 클래시컬한 음악의 진수를 연주하여 대중음악이 아닌 서양음악으로도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열정의 빅테너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와 함께 앙상블 Basso라는 단체의 Soprano 승재연, 유한나와 Baritone 김대현, 윤보영이 연주한 매창 시를 주제로한 이원주 곡의 이화우(梨花雨)는 우리에게 색다른 친근미로 다가와 주제의 다변화에 따른 화음의 색깔로 전문음악인들의 실력있는 음악단체로 손색이 없음을 일개워진 연주로 평가 받았다.

전주시음악협회는 2020년 첫 번째 음악전문인들의 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전문가들만의 리그가 아닌 전주시민과 함게 하는 음악의 본류를 추구하는 중이다.

매년 6월경에 실시되는 꽃심전주 어린이 동요제가 5회를 맞이하였고 마찬가지로 전주시민가곡제가 11월 즈음에 열리면서 다섯해를 맞이했다. 이처럼 전문음악인들과 음악동호인들간의 격차를 줄여가면서 함께 클래식음악의 본류로 전주 지역사회의 음악에 대한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으로 2월하순경에 예정되었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틱 교류음악회가 연기되어 오는 여름에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국제교류음악회뿐만 아니라 지역간의 교류음악회를 활성화하면서 다섯 번째 토크콘서트를 기획하여 전주에서의 문화예술에 대한 음악장르의 최고 권위단체로 발돋음하고 있다.


   

 

오정선, 백정미의 Piano Duo 연주회

 

한편 오정선, 백정미의 Piano Duo 연주회도 지난 1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렸는데 두명의 피아니스트는 전주출신의 오정신(전주대 객원교수)와 백정미(숙명여대 강사 역임)4개의 프로그램으로 연주회를 실시하면서 신년도 클래식음악에서 피아노 연주회가 갖는 비중있는 음악회를 열었다.

두명의 피아니스트는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면서 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하는 현장감 있는 연주자들로 오정선 교수는 2019년도에 카네기홀에서 듀오 콘서트를 열면서 서울, 독일등 국내외에서 27회의 연주무대를 갖는등 최고의 연주자로 각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또한 백정미 교수는 한국 페스티발 앙상블과 세계소리축제등에서 발꾼의 실력을 보이며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카네기홀에서 듀오 컨서트를 개최한 재원이다.

이처럼 전주음협과 관련된 유명 연주자들이 즐비한 클래식음악 단체의 미래는 매우 밝을 전망이다. 2020년도에도 새로운 기획과 연주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예술문화의 가치를 기대해 본다 / 이경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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