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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도시 , 전주시립도서관이 변했다

' 책과 소통하고 시민이 성장하는 도서관 '
가족형태로 이용하는 트윈세대를 위한 공간 마련

지난해 1220일에 전주시립도서관이 꽃심이라는 이름을 달고 전주시 중화산동에 이전 개관하였다.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화산체육관 옆에 건립된 꽃심전주시립도서관은 국비 40억 원 등 총 103억 원이 투입돼 3397부지에 연면적 4042, 지하 1,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영·유아 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그리도 북카페와 종합자료실을 포함하여 트윈세대전용공간 및 문화강좌와 다목적실 강당과 함께 4층에 사무실 등을 갖췄다.
전주시립도서관인 꽃심은 아동 자료 13천여 권과 일반자료 16천여 권 등 총 29천여 권의 장서가 갖춰져 있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의 도서관으로 194912월 전라북도 도립도서관으로 개관하여 19633월 전주시립도서관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꽃심도서관은 전주시 중·서부권 주민들의 지식문화 공간이자 전주시 대표도서관 역할을 수행할 12번째 시립도서관이 문을 열게 되었다.
전라북도지역 공립 도서관 가운데 처음으로 학습실이 없어 아이들이 책과 함께 놀 수 있는 책 놀이터가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전주시가 꽃심도서관 이용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10대와 40대의 이용자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하여 꽃심도서관을 비롯한 관내 공립 도서관과 사립작은도서관등이 전체 휴관을 하고 있어 책 읽기 등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이 중단되고 있지만, 코로나 19의 종식이 다가올 즈음을 대비하여 현재 꽃심전주시립도서관은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으로 자원활동가 모집하여 대비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우리도서관재단이 주최하는 ‘2016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공모사업에 전주시가 3년 연속으로 선정되어 순회사서 12명을 관내 작은도서관에 배치해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순회사서는 연말까지 노송등 공립 작은도서관 6곳과 호반꿈나래 등 사립 작은도서관 10곳 등 총 16개 작은도서관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자료선정과 DB구축 및 독서문화프로그램 지도와 운영자 실무교육 등 작은도서관의 중요한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2020년도에는 12개 시립도서관에서 전주시민대학 운영 과목을 설정하였는데 시, 쓰기, 캘리그라피, 공연시낭송, 북큐레이터, 전주이야기꾼, 쉽게 하는 독서모임, 전통놀이지도,동화구연지도, 아동독서지도, 하부르타, 인문서양고전 읽기, 색채심리, 인형극과 그림자극,부모교육, 힐링이 되는 미술교실, 인물로 보는 한국사,독서논술지도사등을 7개에 걸쳐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안타깝게 코로나 19로 인해 연기되었지만 전주시립도서관의 5개도서관(꽃심, 완산, 평화, 서신, 효자)에서 어린이 독서회를 운영하기로 하고 어린이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마련된 도서관만의 특성화된 독서지도 및 독후활동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총 12회에 걸쳐 유아미술, 사고력N보드, 책놀이, 과학톡톡, 블록과 놀이 등의 수업이 펼쳐지게 되는데 세부적으로는 유아미술은 책을 매개로 주제에 따른 미술작품 활동으로 진행되고 사고력N보드는 두뇌계발용 학습교구를 이용해 좌뇌와 우뇌의 발달을 동시에 높여주게 된다.
 
또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워 책놀이를 통해 그림책과 놀이로 동·식물 생태를 학습하는 오감 만족 생태놀이 등 다양한 책 연계 활동을 실시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같이 전주시립도서관은 어린이 독서회를 통해 학업성취는 물론 꿈과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꽃심전주시립도서관에는 아주 특별한 시설배치가 눈에 뜨인다. 바로 중증장애인 채용카페 48호점이다. 요즈음 우리사회에서 장애인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지만 꽃심전주시립도서관에는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도서관의 이미지를 갖게 한다.
 
꽃심전주시립도서관은 그동안 도서관이라는 형식의 건조한 형태로 이루어진 자리배치에서 벗어나 화려한 인테리어와 이용자들의 편이성을 도모한 공간배치가 으뜸이다.
 
각 층마다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흥미를 끄는 각종 도서 관련 자료의 열람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한,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각종 정보전자 기구인 태블릿,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 기기 사용 등을 위한 충전시설 등의 전기장치가 마련되어 오프라인의 책 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으로 책 읽기가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꽃심전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창의성을 기르는 혁신적인 배움터이자 문화공간으로 다목적실 등 활용공간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4층으로 이루어진 공간이지만 각 층마다 특징이 있다. 우선 1층 안내데스크가 있는 로비 공간에 들어서면 이곳이 도서관인지 아니면 화려한 문화체험 시설인지를 착각할 정도로 세련미 넘치며 각종 편의시설 등이 배치되어 이용객들을 반긴다.
 
책 대여기와 반납기등이 자동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하여 읽고 싶은 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정보 전산화가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동심을 자극하는 각종 동화책을 비롯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배치하였는데 전주시립도서관의 역사도를 벽면에 배치하면서 코너마다 아이들 공간이 가득하고 시민컬렉션과 영유아들의 스토리텔링룸은 아주 자유스러운 공간으로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곳으로 마치 외국의 어느 문화센터를 옮겨놓은 듯한 공간이다.
 
물론 앞에서 언급했듯이 카페가 있고 수유실도 있어 이용자들을 배려한 모습이 눈에 뜨인다.
 
2층은 종합자료실이다. 1층에서 보면 아주 오르고 싶은 계단이 눈에 보이는데 천정의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조명 인테리어를 두고 2층 계단 옆에는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벽면에는 무수한 책들이 보이면서 이곳이 바로 도서관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계단의 작은도서관이다.
 
2층의 로비 공간에서는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신문과 잡지를 비롯한 각종 책들이 다양한 형태의 종합자료실로 배치되어 있고 이용자들은 2층의 언저리에서 책을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공간배치를 하여 매일 오고 싶은 도서관의 품격을 이루게 하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3층은 트윈세대 공간으로 일명 우주로 1216으로 명명되었다. 트윈세대라는 말은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는 세대 기준에 애매하게 끼어 있는 세대를 말한다. 그래서 10(Teenager)와 사이(Between)라는 의미의 단어를 결합해 트윈세대라고 말한다.
 
우주로 1216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12~16세만 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는 푯말이다. 실제로 꽃심전주시립도서관 3층인 트윈세대 공간인 우주로1216은 다른 세대의 사람들이 방문할 수 없는 공간으로 12~16세만이 내부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주로
1216은 총 5개의 공간으로 구별돼 있는데 독특한 공간이 바로 톡톡존이다. 이 톡톡존은 트윈세대들이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미여 어디든 편하게 앉아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며 본인이 선곡한 노래도 틀어 음악감상을 공유할 수도 있다.

 
꽃심전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과 가장 가깝게 도서관을 방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주시내 12개 시립도서관들과 공립작은도서관 및 지역사회내의 다양한 도서관 구조인 사립작은도서관등 121개가 설립되어 문화공간의 활용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와 문화향유에 기여하고 있다.
 
이제 꽃심전주시립도서관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며 지식·정보의 보고로 전주시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자부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창조적 지식문화사회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 시민소통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주시는 시립도서관을 행복한 야호 책놀이터와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걸어서 10분 이내에 120여개의 공·사립 작은도서관들을 책과 사람, 삶을 만나는 작은도서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개관한 중화산동 소재의 꽃심전주시립도서관은 시민이 편하게 만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창의적이고 열린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서의 전주시 대표도서관이다.
 















결과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하여 인문학 강연
, 문화프로그램 운영, 독서동아리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고 이웃과 공유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 규모 행사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2018년부터 전주시만의 차별화된 책 축제 전주독서대전을 해년마다 개최하여 도서관과 출판계, 독서계의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전주시 독서문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자부심으로 안고 있다.
 
앞으로 전주시내의 꽃심전주시립도서관을 비롯한 12개의 시립도서관과 121개의 작은도서관에서는 시민이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도서관이 되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가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종식되면 이제 본격적인 도서관 활동이 전개되면서 책을 통한 문화세대가 미래지향적인 최고의 목표가 될 것으로 꽃심전주시립도서관은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 이경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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