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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소상공인 살리기…현실적 지원 대책 추진

코로나19로 소비심리 위축…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79억원 확보
긴급경영자금·임대료·공공요금 등 특별지원사업 오늘부터 신청
김제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융자금 지원 추진 등 가용수단 총동원
김제시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 확대, 각종 행사취소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감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자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9억원을 확보해 어려움 해결에 나섰다.
 



■ 지역경제 마중물 ‘김제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김제시(시장 박준배) 담당 부서인 경제진흥과(과장 이성문)는 설·추석명절, 지평선축제기간에만 김제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을 실시해 왔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을 살리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2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오는 6월말까지 10% 특별할인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골목상권에 대한 소비를 적극 권장하고 가맹점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골목상권 소비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확대해 사용일 기준 한달간 5만원이상 100만원이하 이용시 매월 신청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 진작을 통한 김제경제 위기극복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임대료·공공요금 등 추경예산 편성 지원

김제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임대료 지원, 공공요금, 사회보험료 등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시민들의 소비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매출 손실액 보전을 위해 전년 동월대비 1월부터 3월 매출액이 10%이상 감소한 업체에게 50만원씩 지원해 줄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매출 3억원 이하 월 임대료 10만원 이상 납부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월 임대료 50% 최대 60만원(월20만원)을 지급한다. 공공요금 지원은 연매출 2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3개월분의 공공요금 60만원을 정액(월 20만원, 3개월)으로 지급한다.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이면서 정부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장에 두루누리 지원금 등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사회보험료 사업주 부담분을 지원해 준다.
소상공인 특별지원사업은 오늘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김제시청 경제진흥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비대면 신청서비스를 운영해 FAX 또는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대상 확대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로 경영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원대상을 기존 연매출 1억2,000만원 이하에서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대폭 확대하고 카드매출액의 0.8%를 사업장별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며, 현재 진행 중인 2018년도 카드수수료 지원을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하고 6월부터는 지난해 카드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 소상공인 융자금 지원 추진

이밖에도 시는 보증능력이 부족한 영세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일정액을 출연해 10억원 규모로 보증해 왔으나 지난 추경예산에 추가 확보해 15억원 규모로 보증할 계획이며 특례보증 한도는 최대 3천만원까지이며 이자 4%를 5년간 이차보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소상공인이 관내 금융기관에서 실행한 1억원이내의 대출금에 대한 이자 3%를 3년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차보전 및 특례보증 등을 통해 자금난 해소와 대출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이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건물주 들이 임대료를 자율 인하할 수 있도록 착한임대료 운동 확산을 위해 전북도 추진사업인 지난 1월 이후 5% 이상 인하한 건물주에게 최대 5천만원, 2년간 무이자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박준배 김제시장은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가 침체 되지 않도록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한숨도 날로 깊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이 100% 만족할 만한 규모의 지원책은 아니지만 어려운 제반 경제 여건속에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의 생계안전망을 도모하고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는 시책 등을 통해 자생력과 사회안전망을 확충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제=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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