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내에 위치해 있는 다문화가족교류·소통공간 다가온(ON)에서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쫄츠남’행사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쫄츠남’은 캄보디아의 최대 명절로, 새로운 해(츠남)로 들어간다(쫄)는 의미로 새해·신년이라는 뜻이다.
캄보디아의 설 명절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매년 4월에 있다.
캄보디아 최대 명절 ‘쫄츠남’ 기간 동안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나 다가온(ON)을 방문하는 분들은 캄보디아의 전통음악을 들으면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캄보디아 전통의상을 입고 포토존에서 무료사진을 찍어 볼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캄보디아 결혼 이주여성은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에 민원처리를 위해 들렀는데 고국의 새해맞이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결혼 전에는 설날이 되면 부모 형제와 친지들에게 줄 선물을 갖고 고향으로 가서 함께 명절을 보냈었는데 한국에서 살다보니 설날을 잊었었다. 이곳에서 고국 사람도 만나고 정감있는 음악을 들으니 행복하고 내년에는 남편, 아이들과 함께 오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같이 즐길 수 없지만 내방객들에게 작게나마 캄보디아의 향수를 느끼고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개소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5개 기관에서 협업해 외국인 체류관리 및 고용업무 등 민원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하루 평균 50~60명이 내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익산=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