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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농생명식품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

동우팜투테이블 · 고고홀딩스 · 태송 · 온쿡농업사법인 등 일반산단 식품가공 기업 투자유치 잇따라…지역경제 활력 ‘기대’
고창군이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 된 상황에서도 기업유치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식품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농수축산업에 활력을 더하고 있으며, 신제품 연구개발과 연관 기업의 추가 이전 등을 통해 고용유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식품전문 산업단지 ‘고창일반산업단지’

고창군 고수면에 자리한 고창일반산업단지. ‘고창-담양 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남고창IC 바로 앞에 자리해 빠른 원료조달과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산단으로는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일반산단 정상화’를 군정의 첫번째 과제로 정하고, 시공사와 적극적인 협의와 함께 법적대응을 이어왔으며 마침내 지난해 연말 유치권 해결에 이어 단숨에 기업유치까지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에는 닭고기가공업체인 ‘㈜동우팜투테이블’과 1,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민선 7기 ‘농생명식품산업 육성’ 관련 1호 식품기업을 유치했다.
㈜동우팜투테이블은 고창군 일반산업단지 177,423㎡(53,671평)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해 공장시설을 구축하고, 전라북도와 고창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에 투자금액 1천억원, 직접고용 추가 300명 규모의 2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신규일자리 제공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지역상인 및 향토업체의 물품구매를 통한 지역경제 순환과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잇단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청신호’

고창군은 지난달 농업회사법인 (주)고고홀딩스, ㈜태송, ㈜온쿡농업사법인 등 식품가공기업 3개사(社)와 8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식에는 유기상 고창군수와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성경찬·김만기 전북도의원, 차남준 고창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각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원재료 조달을 통한 지역 농식품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고창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확정한 ㈜고고홀딩스는 5개 제조업체가 업무제휴해 만든 특수목적법인 (㈜도시농부라이프, ㈜연세웰빙라이프, 농업회사법인한농원(주), ㈜고려생약씨앤에프, 한방바이오(주))이다. 업체는 300억원(부지 10만8,768㎡, 고용예정 312명)을 투자해 건조밥, 컵밥 등 곡물가공 식품을 비롯한 식품첨가수, 홍삼 및 동충하초,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액상, 분말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태송과 ㈜온쿡농업회사법인은 부안면 용산리에 위치한 복분자농공단지에 투자를 확정했다.
 
 
동우팜투테이블 생산제품
 
 


▲유기상 군수 “기업지원 최선 다할 것”

먼저, ㈜태송은 지난 2018년 복분자농공단지에 입주한 엄지식품의 자회사로 340억원(부지 2만628.4㎡, 고용예정 270명)을 투자해 볶음밥, 영양밥 등 곡물가공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온쿡농업회사법인은 고창의 향토기업인 참바다영어조합법인의 자회사로 지난해 10월부터 복분자농공단지 내 공장을 신축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분양받아 250억원(부지 9586.7㎡, 고용예정 50명)을 투자해 볶음밥, 핫도그, 갈비탕 등 가정간편식을 생산할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 기업 방문
 
 
유기상 고창군수는 “풍부한 식품자원의 주산지인 고창의 농수축산물과 연계할 수 있는 농생명 식품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행정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고창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고창=조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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