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50여일간 장마로 농산물 작황은 신통치 않다. 또한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문과 접촉에 제한을 두면서 경제가 움추려 들어 서민들이 삶이 버겁다. 그래도 가을은 오는 것 같다. 녹음이 짙어지는 듯 싶더니 나뭇잎 색이 물들어 가고 바닥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바람결에 춤을 추고 있다. 가을 햇살은 온화함과 따사로움으로 열매를 탐스럽게 한다. 여유로운 생활은 삶을 풍요롭게 하며 부드러움을 준다. 임기 2년을 무탈하게 마친 신갑수 군의장, 제8대 진안군의회 전반기 활동에 대해 들어본다.
Q. 어려운 여건에도 소임과 책임을 다해 임기를 무탈하게 마친 것을 축하합니다. 군의회 의장으로서 2년간을 돌아보면?
먼저 임기동안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동료 의원님들과 군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 올립니다.
군민 여러분들이 우리 의회에 보내준 한결같은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제8대 진안 군의회가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의장으로서 지난 2년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정말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계속되는 자연재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도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소신으로 군민들과 소통하며 ‘군민의 뜻에 귀 기울이는 바른의회’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동료 의원들과 한마음이 돼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Q. 주요 추진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제8대 전반기 진안군의회는 현장중심과 열린의정 활동에 앞장서기 위해 의원발의 30건, 228건 조례안 및 동의한 의한처리, 28차례 심도 있는 군정 질문과 17차례의 5분 자유발언 등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164일간의 진안군의료원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해 의료원의 회계 및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하고 의료원의 효율적인 인력운영과 재정의 투명성을 재고해 군민 의료복지 구현에 이바지 했습니다.
Q. 취임 당시 제시 된 중점사업에 대한 평가는?
첫째, 고령화를 대비해 산물벼 수매를 늘리고 포대수매를 톤백 수매로 전환해 일손을 덜어주기 위한 농촌정책을 확대했습니다. 벼 수확 후 노동력 절감과 부족한 일손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업인 안전보험료를 군비로 확대 보조했습니다. 농작물은 수확 전까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자연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작업 안전에 취약하기도 합니다. 이를 위한 보완책이라고 봅니다.
셋째로 예산사용 효율성제고를 위해 전시행정, 낭비행정을 자재해 조금이라도 더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164일간 진안군의료원에 관한 행정 사무조사를 실시해 의료원의 회계 및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로 의료원의 효율적인 인력운영과 재정의 투명성이 재고돼 군민의 의료복지 구현에 이바지했습니다.
Q. 아쉬움 점도 있을 것인데요?
한정된 예산과 재정으로 농민수당 6만원에서 10만원 미인상, 농기계 보조사업 저확대, 비닐하우스 자부담 30%로 인하하지 못한 점 등 있습니다. 농업인 부담을 줄이고 면적을 확대해 소득향상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지역민들 요구 사항은 많고 군 재정은 한정돼 있어 배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Q. 다음 행보가 궁금합니다.
조만간 결정되면 입장을 표명하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후배 양성과 군민들에게 사회활동과 능력을 바탕으로 사랑받는 군의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Q. 요즘 근황은 어떤가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전 5시 기상해 운동 겸 농작업과 8시 정도에 군의회에 등원하면서 지냅니다. 군민들이 주신 사명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 소통과 경청하면서 민원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농업인 삶에 충실하고 군의원으로서 잔여 임기를 마무리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와 도·군 지역민들에 더욱 봉사하는 삶을 보내고 싶습니다.

신갑수 군의장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초심과 협치’를 강조한다. 초심이란 “가족같은 마음으로 포근한 형제·자매 분위기로 지내는 것.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 첫 마음 그대로 끝까지 가는 것.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오랫동안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협치란 “군수·지역민·지역 국회의원·도의원·군의원들과 함께 지방과 중앙이 서로 조율하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군정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군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는 변함없는 일꾼으로서 군민들께 봉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청명함과 구름이 잘 어울어진 가을 하늘, 온화한 햇볕이 곡식에 스며들어 열매가 결실을 잘 맺길 바란다.
/이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