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의 말 산업 중심지로 통하는 장수군에 승마체험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승마레저파크가 조성돼 인기를 끌고 있다.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인 만큼 코로나19 위험 부담 없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말 관광지 장수로 떠나보자.
장수승마레저파크는 중부산악지대로 장수승마장과 아름다운 산악을 조망할 수 있는 봉황대 산록에 위치해 있으며 장수승마체험장과 승마레저체험촌을 갖춰 숙박과 휴양, 레저, 문화 등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특히 새롭게 문을 연 포니랜드는 말을 캐릭터화한 조형물로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니랜드에는 포니하우스와 힐링센터, 포니마사, 꿈나무말놀이터, 원형마장, 희귀말전시장, 포니마차 등이 조성돼 있다. 포니마사에는 7두의 조랑말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먹이주기, 승마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VR체험 및 놀이시설, 마차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포니하우스에는 커피숍과 농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돼 장수군 건강 농·특산물 구매도 가능하다.
포니랜드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레저체험촌을 만날 수 있다. 레저체험촌은 말 역사 체험관, 말 조각원, 어린이놀이터, 게르하우스, 전망대, 산책로 등이 꾸며져 있다. 말역사체험관에는 말의 성격과 말 사육 방법, 승마의 역사, 역사로 본 장수와 말 등을 전시물 및 영상물로 제작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승마체험과 말꼬리 당기기를 통한 마력 알아보기 등 다양한 교육 게임 시설과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미니 승마체험존이 자리하고 있다. 대형 말조각물로 꾸며진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이동 중 즐거움을 더한다.
인근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말 실내경기장과 원형마장, 승마로드 등에서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전문가의 지도로 직접 말을 탈 수 있다. 포니랜드는 오는 30일 정식 개장하며 말 역사체험촌 등 승마레저파크는 코로나19 대응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장수=최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