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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혁신 바람 새만금에 불어온다”

이소열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지속적 관심·격려 부탁”
총 길이 33.9km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 한국형 간척기술 발전
풍해 저감 지속가능대책 마련 ‘총력’… 숲 조성·관리기술 협업 중요
이소열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은 지난 해 5월 25일 부임했다. 새만금사업은 대한민국 대표 국책사업으로 모두가 커다른 의미와 포부를 갖고 임하지만 이소열 단장은 감회가 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새만금사업 초창기부터 사업에 참여해 조사설계부장, 공무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5월 새만금에 다시 합류해서이다. 성공적인 새만금사업을 위해 근무한 연수만 10년을 훌쩍 넘어선다. 새만금사업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이소열 단장을 만나 새만금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농어촌공사 간척사업에서 갖는 새만금 사업의 의미와 중요성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랜 기간 축적된 풍부한 간척사업 경험으로 한국형 간척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 해안종합개발사업(NCICD)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간척기술의 첫 해외수출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도 해외 여러 나라에서 기술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 공사의 대표적인 간척사업인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전북 도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기대가 높은 사업으로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이자 환황해권을 아우르는 동북아 경제 허브로 도약할 단군이래 최대 간척 사업이다.

총 길이 33.9㎞로 세계 최장의 방조제인 새만금방조제는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바다의 만리장성이라 불리기도 한다.

세계의 어느 방조제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험난한 조건의 심해 간척공사였으며, 새만금 방조제 축조 성공을 통해 농어촌공사의 간척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 새만금사업 전체적인 진척 상황 및 향후 계획

현재 내부토지와 담수호의 경계를 확정 짓는 방수제공사는 11개 공구 62.1km 중 9개 공구 54.2km(87%)를 완료했고, 잔여 2개 공구 7.9km를 시공 중에 있다.

방수제공사는 새만금 선도사업으로 진행돼 내부토지조성 공사가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선 구축됐고 현재는 본격적인 농생명용지 조성공사가 추진중에 있다.

농생명용지 조성공사는 전체 11개공구 9,430ha중 3개공구 3,155ha(33%)를 완료했고, 7개 공구 6,275ha를 조성중에 있다.

그리고 미착수된 1개 공구 1,290ha는 이번해 세부설계 및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해 2021년 착수 예정이다.

이미 매립공사가 완료된 농생명용지 5공구는 간척지를 활용한 영농기술의 연구와 교육을 위한 시험포로 3개 농학계대학과 농업진흥청이 지역 농업인과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미래 영농의 비전을 제시하는 농업특화단지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세계인의 축제가 될 ‘2023 세계잼버리대회’ 부지 매립공사는 지난 2020년 1월 신규 착수해 원활히 진행중이며 성공적인 잼버리대회를 위해 공사기간을 당초 28개월에서 24개월로 최대한 단축해 오는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 농생명단지 조성과 운영현황 및 향후 계획

현재 조성완료된 농생명용지 5공구에서는 대규모 농업회사 육성, 대학교 시험·연구 지원, 지역민 소득증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규모 농업회사 육성을 위한 농업특화단지는 680ha로 조성돼 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규모화된 농식품수출전문 경영체를 육성해 농식품 수출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업, 축산업 등의 생산물 및 가공·유통시설 등이 결합된 농업단지를 조성함을 목적으로 하며 11개 농업법인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대학교가 참여중인 첨단시험연구부지는 170ha로 현재 전북대, 농수산대, 한경대 3개 농학계 대학교가 시험·연구·교육·훈련을 통해 농업기술개발 보급 및 농업 전문가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나머지 부지는 지역민 소득증진을 위해 매년 인근 지역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조사료 재배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19개 농업법인이 참여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상생 및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연차별로 준공되는 농지에 대해서는 용수공급 전이라도 농업소득 창출, 제염 촉진 및 지력 증진 등을 위해 조사료 재배 등 임시영농 추진 후 임대·매각 등 절차에 따라 관리·처분될 예정이다.
 


● 올해 차별화된 추진사업은?

세계적 위기인 기후변화 및 코로나 등에 대응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의 비재무적 가치를 반영한 기업 운영을 위해 ESG경영을 선포하고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ESG 부문별 추진 전략으로 환경(Environment)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확산을 위해 새만금에 방풍림 등의 숲을 조성해 녹색생태축을 형성하고 탄소흡수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Social)부문은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새만금간척지를 활용해 농가소득원을 창출,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렴문화를 선도해 투명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문화를 실현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환경부문에 대해 말하자면 새로 만들어가는 새만금 간척지는 광활하지만 아직 황량하다.

이러한 곳에 숲을 만드는 것은 우선 현안으로 떠오르는 비산먼지 등 풍해를 저감하는 가장 중요한 지속가능대책이라 할 수 있다.

숲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나무가 필요한데, 우리 공사는 새만금 기후와 토양에 적합하고 필요할 때에 필요한 만큼의 수목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 새만금 안에 묘목장(전체면적 100ha)을 만들어 수목을 생산해가고 있다.

묘목장에서 우선 농생명용지 방풍림 조성에 수목 77만여 그루를 공급하지만 이외에도 새만금 사업을 추진하는 다른 기관들에도 가능한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기관들과 숲 조성과 관리 기술을 공유해 나갈 것이다.

새만금에서 숲을 만드는 것은 모든 기관에게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협업해 가야한다.
잘 가꾸어진 새만금 숲은 핵심적 생태축이 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풍해를 저감하며 쾌적한 주거 및 영농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작년 말 1-1공구, 4공구가 준공돼 기 준공된 5공구를 포함해 총 1,648ha에 대해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료작물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적 간척지 활용으로 지역주민에게 소득기회를 제공하고 인근지역 비산먼지 발생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본 사업을 위해 초생대 조성, 비료사용 관리, 수변완충대 두둑 설치 등 환경관리대책을 강화해 환경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새만금은 설계에서 완공까지 모두 우리 기술로 완공된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할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를 완성해 가고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사업시행 과정에서의 다양한 논쟁과 숱한 난관을 서로의 지혜와 협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이 방조제를 막으면서 염원했던 것처럼 누구나 힘들 때 와서 쉴 수 있는 안식처 같은 공간, 누구에게나 유익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고 세계속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라본다.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


/김제=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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