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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온전히 나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

하지홍 작가 순수 그대로의 전시회
‘생화, 그래도 그림’ 개인 작품전시회



지친 도·시민들의 정서에 도움 될 작품전시회가 시작되며 모처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미소를 짓게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작가 하지홍(69)는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보름동안 ‘생화, 그래도 그림’ 주제로 전주영화제작소 기획전시실(구 전주시 보건소)에서 생애 첫 전시회를 개최한다.
 

 


깊은 주름이 어울리는 아름다운 하 작가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붓을 놓지 않고 꾸준히 그림을 그려 지친 전북 지역민을 위해 새롭고도 화려한 전시회(총 42점, 무료 관람)를 열어 도·시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하 작가는 故 하반영 화백(서양화 작가, 98세 작고)의 넷째아들로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성 소아마비(장애 5급)를 안고 태어났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아버지 故 하반영 화백의 뒤를 이어 그림에 전념하고있는 작가이다.

 

하 작가의 눈으로 보여지는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상상속의 나래를 화판에 그대로 옮겼으며, 순수작가로서 자유로움을 예술로 담아내 작품의 의미와 품격을 더해 전시회를 통해 내보이고 있다.   
 


녹색 꽃잎을 사랑하는 하 작가의 개인전은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강한 의지와 정신력을 발휘하며 그 고통을 작품으로 승화시켰고, 故 하반영 화백(서양화 작가)을 좋아한다는 하 작가는 페인트, 아크릴, 혹은 수채물감을 사용하여 빠른 터치로 그의 상상 속 풍경을 현실에 토해내고 있다.

또 그가 사용한 도구는 베니어판, 장판, 플래카드 천, 종이, 캔버스, 거울 등 붓으로 그릴 수 있는 것이면 모든 것이 그의 화판이 됐다.

그의 그림에는 섬세하고 온순한 그의 성품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작품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자연 속 아름다움으로 이끌며, 지친 마음에 평안과 위로와 회복을 안겨주는 특별한 힘이 있다.
 


이번 작품전시회 하 작가는 "어려운 시기 각자의 극복으로 힘들지만  ‘생화, 그래도 그림’ 전시회를 통해 여유와 지친 마음에 빛이 되길 소망 한다"고 말하고 주름살 한가득 미소를 지었다.


하 작가의 그림은 보면 볼수록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하는 그 만의 감각과 상상 이상의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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