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2020년 역대급 피해를 가져온 마산천, 용암천 등 만경강 지류 하천의 범람을 예방해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만경강 다목적 정비사업을 국가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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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경강 사업추진 필요성
김제시 만경강은 상류지역을 제외하고는 유속이 매우 느린 전형적인 곡류하천으로 하곡의 변동이 심하고 홍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하천이며, 실제 지난 2020년도 기록적인 폭우로 만경강 인근 농경지 및 주택이 침수돼 백구면 주민 25세대와 청하면 주민 10세대 등이 긴급 대피했고 하천역류와 도로파손 등으로 공공시설물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만경강은 새만금호로 물줄기가 직접 연결돼 최근 해수유통 등 국가적인 이슈가 있는 새만금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만경강 지류들에서 방류되는 오염수 정화를 위한 시설들의 확대가 필수적인 지역이다.
김제시는 만경강의 치수 목적 강화와 새만금 수질개선을 통한 환경 문제 해소를 위해 만경강 다목적 정비사업이 2022년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협의하고 있고, 특히 박준배 김제시장은 국토교통부, 환경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해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 사업 추진 위한 용역 수행 및 국내외 우수사례 사업 발굴
김제시는 정부에서 추진한 새만금 수질개선 종합대책이 새만금 수질개선에 효과가 미흡해 추가 대책 마련 논의가 이뤄지는 시점에 시 자체적으로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했고, 하천 홍수저감과 수질개선에 효과적인 사업들을 발굴했다.
김제시에서 만경강 생태복원과 홍수저감을 위해 착안한 국내외 우수 사업으로 새만금 유역 준설토 처리를 위한 준설창고 설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정착농원 축사매입, 하천정비사업 등이 있으며 이중 하천정비사업이 만경강에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건의했다.
◆ 만경강 국가사업 반영, 새만금 후속대책 사업 반영 대응
환경부는 김제시에서 건의한 만경강 샛강수로 신설 및 확장, 생태습지 및 저류지 조성 등을 2022년도 환경부 시범사업에 포함해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신청했다.
김제시는 만경강 다목적 정비사업 추진으로 기후위기 변화에 대응한 만경강 홍수 예방과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오는 2022년도 시범사업은 물론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 후속조치에 추가적인 만경강 정비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 안전과 새만금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제=김정대 기자